잘 만든 게임을 ‘잘나가는 게임’으로 만드는 비법은?

2016-11-14     김양균 기자

DMC미디어가 오는 17일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지스타 2016 B2B(Business to Business)’관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DMC미디어는 지스타에 참가하는 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14년 동안 축적된 광고 집행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광고 캠페인의 미디어 전략 수립부터 개별 기업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DMC미디어의 광고 플랫폼인 애드풀, 비풀, F-1의 게임 특화기능 등에 대한 소개도 진행한다.

애드풀(ADpool)은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시간 경매(RTB, Real-Time Bidding) 기반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다. 비풀(Vpool)은 하나의 광고소재를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전송하는 엔스크린(N-screen)기반의 동영상 광고 플랫폼으로 본영상이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프리롤(Pre-roll)광고에 특화됐다. 또 올해 페이스북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 인증을 획득한 F-1은 고도화된 리타켓팅 광고집행이 가능한 페이스북 광고 플랫폼이다.

한편 DMC미디어는 지스타 참석에 앞서 ‘2016 모바일 게임 이용행태와 소비자인식’ 보고서를 공개하고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효율적인 게임 마케팅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앱 다운로드 현황과 삭제경험, 게임 이용 장르, 유료 아이템 구매 항목 등에 대한 분석결과를 담은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이용자(만 19세~59세 318명 표본조사) 10명 중 약 8명에 해당하는 82.4%가 모바일 게임을 삭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다운로드한 게임 앱의 개수는 평균 3.9개지만 평균 삭제 건수도 3.2개로 조사돼 82.1%의 높은 삭제율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을 삭제하는 이유는 ‘게임에 흥미가 떨어져서’라는 응답이 87.4%로 가장 많았고 게임진행/스테이지/레벨 업 등이 너무 어려워서(35.5%), 메모리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24.8%), 캐릭터 아이템 구매 유도가 너무 많아서(23.7%), 알림 메시지/푸쉬 알림이 너무 많아서(22.9%) 등의 순으로 높았다.

또 응답자의 60.7%가 모바일 게임 TV광고를 보고 게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나 광고를 보고 실제 게임을 다운로드 한 경험은 41.8%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한 모바일 게임 TV광고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지만 게임내용이나 특색을 반영한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통해 실제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유저 이탈을 방지해 잔존율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