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도로공사-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 위해 손잡았다!

서비스 개발 위한 MOU 체결…실시간 교통안전지원 시스템 협력 구축 및 운영 예정

2016-10-25     김혜진 기자

KT가 지난 24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빌딩 East사옥에서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 도로교통공단과 ‘민관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의 교통안전운전 지원 교통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교통안전지원 시스템 협력 구축 및 운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 예정인 교통/안전 서비스는 차량 및 도로의 전방 교통상황 및 위험상황을 사전에 알려주는 ‘이얼리 워닝(Early Warning, 가칭)’, 졸음운전 등 운전자 이상운전상태를 감지해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가칭)’, 차량 사고발생 여부 및 정확한 사고 위치를 제공하는 ‘E-콜(E-call, 가칭)’이다.

특히 업무 특성상 장시간 운전이 빈번한 화물차, 전세버스 운전자 대상으로 안전운전 지원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이후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는 안전운전 지원을 위한 차량용 빅데이터(Big Data) 분석 및 운전자 대상의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교통인프라와 통합교통정보, 도로교통공단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각 기관에서 수집된 교통 관련 데이터들은 3사 협력 시스템 하에서 관리된다.

KT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돌발상황 즉시 알림서비스’를 이용해 기가 IoT 차량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고속도로의 위험상황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아이나비’를 통해 제공중이며, 지난 10월1일부터 고속버스에도 제공했다.

돌발상황 즉시 알림서비스는 전국 고속도로 2km마다 설치된 CCTV, 콜센터, 상황제보앱 등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수집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전방의 사고, 정체 등의 위험사항을 스마트폰 앱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도로교통공단은 이를 기반으로 다중 추돌과 같은 대형 교통사고의 문제점으로 지적이 되고 있는 대형 화물차량을 포함한 고위험 차량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시행하게 된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융합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KT의 IoT, 빅데이터 역량과 정부 기관과의 지속 협력을 통해 교통사고가 감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