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올플래시 시장 기술로 승부!…‘온탭9.1’ 업그레이드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환경 간 데이터 이동성↑↑

2016-10-13     김혜진 기자

넷앱이 스토리지 OS ‘온탭9’을 업그레이드하며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버전으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와 올플래시 시장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지다.

넷앱이 ‘온탭9.1’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온탭9를 발표한지 3개월만이다. 온탭9.1버전은 MS 애저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이전 AWS 환경만 지원했던 것에서 한층 더 기능을 확장됐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로 MS 애저를 통해 다양한 MS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비 카부리(Ravi Kavuri) 넷앱 온탭 기술총괄 부사장은 “온탭9.1의 발표는 MS와의 클라우드 부문, 삼성전자와의 올플래시 부문의 협력이 핵심”이라며 “세계 최고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성능과 용량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FAS에서 운영되던 모든 워크로드는 클라우드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부서의 온탭 클라우드 활용가치가 높다”고 언급했다. 개발자가 데이터 보호의 필요성을 느낄 때 중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즉시 이동할 수 있어 재해복구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온탭은 타 제조사의 하드웨어, 즉 타 스토리지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다. 어디에 적용되더라도 데이터 관리에 있어 동일한 역량과 가치를 제공해준다는 것이 넷앱에서 자신하는 온탭의 가치다. 데이터가 어디에 존재하든지, 어떤 엔드포인트에 있든지 상관없이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환경, 하이브리드 환경, 소프트웨어가상화스토리지(SDS)까지 모두 지원 가능하다.

넷앱 측은 이에 대해 고객사에서 특별한 문제를 제기해온 적은 없을 정도로 원활한 지원을 해왔고, 온탭 역사상 가장 안정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언급,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카부리 부사장은 “넷앱이 올플래시 시장에 타사보다 뒤늦게 진입했지만 잘 회복해 많은 기업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젠 넷앱의 강한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차례”라며 “클라우드간 이동 간극을 좁히고 모든 환경 하나로 아우르는 데이터 교환 환경을 지원하고자 한다. 보다 진보한 데이터 관리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앱은 기술 우위를 확실히 내보여 시장지배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자사 제품의 SSD로 삼성전자의 3D V-낸드 기반 SSD을 채택,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으로 성능을 높이고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도 개발하고도 있다.

이날 넷앱은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할 올플래시 스토리지 AFF A700·A300과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FAS 9000·8200·2600 등 신제품을 함께 소개했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클라우드는 도입이 계속 확산되고 있고 최근 금융감독원도 비중요정보처리시스템 지정을 통해 금융권에서도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플래시의 보급도 시장의 예상보다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어 클라우드와 플래시에 영업의 방점을 찍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