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입는다…사우디 착용형 전자기기 시장, ‘고공비행’

소셜미디어·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판매량 증가

2016-10-11     이광재 기자

향후 젊은 층 위주로 실생활에 많은 보급 예상

사우디에서 착용형 스마트기기(Smart Wearables)의 판매량이 2016년 10만5000개에 도달하며 950%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이 착용형 스마트기기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견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착용형 활동기기(Activity Wearables)는 주로 사우디 젊은 층에 의해 26만2000개 판매와 함께 414% 성장을 기록했다. 착용형 전자기기(Wearable Electronics)는 2021년까지 5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에서 착용형 전자기기의 판매 성장은 주로 스마트 워치와 소셜미디어, 그리고 제품에 대해 공유하기를 좋아하는 젊은 층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착용형 전자기기는 점차 늘어나는 소셜미디어 이용과 젊은 층의 공유문화의 영향으로 성장했다. 착용형 전자기기 제품은 대부분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때 유용하기 때문에 착용형 전자기기의 수요, 특히 스마트 워치의 수요는 젊은 층에 의해 증가한 것.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연결된 스마트 워치로 소셜 미디어에 소비자들의 운동상태를 공유할 수 있다.

착용형 전자기기 제품은 주로 전자기기 및 가전제품 전문 소매상을 통해 판매되며 2016년에는 5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이퍼마켓의 판매 점유율은 15%다. 인터넷 소매의 판매는 2016년에도 성장했지만 전체 판매율의 5%로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맷보우리 그룹(United Matbouli Group, 삼성)은 2016년 착용형 스마트기기의 판매에 있어 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애플이 4%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소니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던일렉트로닉스(Modern Electronics)는 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핏빗은 2016년 착용형 활동기기의 판매에 있어 1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나이키는 10%의 점유율로 2위를, 그 뒤를 이어 폴라일렉트로 요(Polar Electro Oy)는 6%의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착용형 전자기기에 있어 주목할 만한 사우디 국내 제조업체 및 브랜드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사우디 시장에서 다국적기업이 모든 착용형 전자기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착용형 전자기기 시장은 소셜미디어 및 스마트폰의 성장에 따라 2021년까지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보급률과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지속적인 증가가 착용형 스마트기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예측된다.

착용형 활동기기 또한 사우디의 건강 및 보건제품에 대한 소비수준의 증가와 헬스클럽 이용의 증가에 의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젊은 층은 이들이 국가의 주류층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착용형 스마트기기 시장의 타깃 소비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착용형 스마트기기와 착용형 활동기기의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은 착용형 전자기기 시장의 경쟁 증가와 이용가능성의 확대 때문이며 제조사와 업자들은 더 많은 소비자 유치와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유로모니터, BMI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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