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명절 ‘퇴행성 관절염’ 주의해야, 인공관절수술로 개선 가능

2016-09-06     홍아람 기자

민족대명절 한가위는 음식준비로 바쁜 주부들에게 있어 관절건강을 신경 써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매번 명절 때면 제사준비부터 손님맞이 등 가사노동은 몇 배로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부담과 피로로 오죽하면 명절증후군이라는 증상까지 겪게 된다.

특히 쭈그려 앉아 전을 부치는 등의 주방일은 허리부터 무릎, 손목 등 모든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강북연세사랑병원 박영식 원장에 따르면 평소에 관절질환이 있는 경우 명절 이후 통증이 더욱 심해짐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명절증후군으로 간주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박영식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손상된 무릎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통증과 불편함을 참지 말고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며 “이 수술은 과거보다 절개 부위가 최소화돼 회복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의 일부만 선택적으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부분치환술, 무릎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로 나뉜다.

또 3D프린트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무릎뿐만 아니라 손가락, 발목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될 수 있으며, 체형에 맞게 수술이 정확해지고 수명도 길어졌다.

박 원장은 “명절대이동 추석에는 가사노동과 더불어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어깨, 목, 허리 통증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