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옴니’로 VR 영상 제작해보자!

360도 영상 촬영 지원…공식 웹사이트 통해 판매

2016-08-18     김혜진 기자

고프로가 360도 영상 촬영기기인 ‘옴니(Omni)’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옴니는 고프로 카메라에 맞춰 제작된 전문가용 360도 영상 장비로 고프로 카메라를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구형 리그(Rig)의 아래, 위, 양 사방으로 장착해 촬영한다.

고프로 카메라 여섯 대를 동기화하여 마치 하나의 카메라처럼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 모드의 설정부터 온/오프까지 일괄적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각각의 카메라가 픽셀 레벨까지 정확히 맞물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고화질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촬영된 SD카드는 컴퓨터에 삽입만 하면 자동으로 분류 및 정렬이 되며, 저용량으로 스티칭(이어붙이기)한 프리뷰 영상까지 보여준다. 모든 영상에 렌더링을 걸 필요 없이 필요한 부분만 잘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트림 앤 쉐어(Trim & Share)’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색깔 보정 및 흔들림 보정 옵션, 그리고 최대 8K까지의 시네마틱 화질을 제공한다.

고프로에서는 2014년 가상현실 전문 업체인 콜러(Kolor)를 인수하며 가상현실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옴니 툴킷 구매 시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또 고프로에서는 360도 영상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고프로 VR 플레이어(GoPro VR player)’ 및 ‘고프로 VR(GoPro VR)’ 어플리케이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촬영부터 편집, 그리고 감상까지 가상현실에 관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며 가상현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옴니는 그 첫 번째 통합 솔루션 제품으로 고프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히어로4 블랙 카메라 6대를 포함한 전체 패키지가 600만원대, 리그(Rig)만 구매할 경우에는 200만원 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