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존중! COOL한 디지털 체험 휴가

혼자 또 같이 게임, 음악, 컴퓨터, 카메라 즐기기!

2016-07-27     유지원 기자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행하길 원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게임, 사진, IT 장비에 남다른 열정을 지닌 이들이라면 인기 관광지 대신 혼자, 혹은 같은 취향을 지닌 이들과 함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하고 싶을 터. 이에 큰 비용 없이 디지털 관심족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휴가지를 제안한다.

방학과 휴가 때 원 없이 PC게임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PC방만한 휴가지는 없다. 이들에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의 프리미엄 게이밍 장비로 세팅된 ‘스틸시리즈 PC체험존’은 그야말로 낙원이다.

스틸시리즈 PC체험존에선 실제 세계 정상의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하는 고사양의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패드 등이 마련돼 있어 고가의 비용 투자 없이 다양한 스틸시리즈 제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워치 및 LOL(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들의 승률을 높일 수 있는 장비와 유니크한 인테리어로 세팅된 스틸시리즈 PC 체험존은 PC방 사용료만 내면 되고 다른 스틸시리즈 주력 제품도 향후 전시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고 고가의 프리미엄 스피커, 이어폰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다. 온/오프라인 AV전문샵 소리샵에서 운영하는 ‘셰에라자드’가 바로 그곳. 셰에라자드는 네임(Naim), 프로악(ProAc)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다양한 하이파이 오디오와 스피커, 오지지(AUDEZE), 코쓰(KOSS), 메제(MEZE), 소니(SONY), 슈어(SHURE) 등 인기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청음할 수 있다.

청음샵답게 예약 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으며 매장을 찾는 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카페테리아를 운영한다. 커피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그 외 모든 음료와 간식은 무료로 제공한다.

컴퓨터 마니아라면 제주도의 넥슨 컴퓨터 박물관도 있다. 컴퓨터 박물관에 걸맞은 컴퓨터 및 게임 역사를 총정리한 6700여점의 소장품과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다. 역사적인 PC, 마우스, 게임기부터 VR까지 컴퓨터가 바꾼 기록을 담은 것이다.

특히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1976년 수작업 한 첫 번째 개인용 컴퓨터 ‘애플I’와 마우스의 아버지인 더글라스 엥겔바트가 만든 세계 최초 마우스 복각본도 비치돼 있다.

지하에는 추억의 전자오락실을 재현해 '버블버블', '폰포코' 등의 고전 게임과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댄스게임 '펌프'까지 즐길 수 있고 넥슨의 게임 ‘바람의나라1996’ 초기 버전을 그대로 복원한 공간도 있다.

사진 애호가라면 장비 구경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 특히 사진사들의 지름신이라 불리는 라이카(Leica)의 강남 직영점은 기존 라이카의 쇼룸으로 운영되던 곳으로 전통적인 라이카 아날로그 M 카메라부터 최신 프리미엄 미러리스 제품인 라이카 SL 까지 쉽게 접할 수 없는 라이카 제품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다.

카메라 외에도 라이카의 쌍안경 및 다양한 브랜드 액세서리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카메라 관련 서적이나 홍보물을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특히 라이카가 선보이는 한정판 제품을 전시하고 매월 다양한 작가들과 연계한 사진 전시도 운영된다.

실제로 7월에는 조디맥도널드 작가가 아프리카에서 라이카의 방수카메라 X-U로 촬영한 작품과 X-U 카메라의 방수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8월에는 남형진의 "옵세션(OBSESSION)" 전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