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다변화와 판로개척으로 내실있는 성장 일궈

에이프로테크놀로지 김태훈 이사

2009-09-30     CCTV뉴스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제품으로 영상 감시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1995년 창립한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CCTV 카메라 전문 개발/생산업체로, 생산제품의 90%이상을 미국, 호주, 러시아 등에 수출하며 안정된 해외 영업망을 보유하여 약 3,000만불의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6월 4일 코스닥에 상장하였다.

이에 본지는 영상 감시 시장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에이프로테크놀로지의 국내영업본부 김태훈 이사를 만나 에이프로테크놀로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해외에서 다져온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영상 감시 시장에 파란 예고

" 에이프로테크놀로지의 주력 제품은 High-end급 아날로그 카메라로, 해외 바이어로부터 제품 품질에 대한 호평과 더불어 지속적인 납품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초 메가픽셀 IP 카메라 및 모듈을 개발 완료하고 이를 필두로 하여 IP 기반의 영상 감시 솔루션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습니다. "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해외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 비중의 9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는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일찌감치 주요 영업력을 해외시장에 집중한 결과다. 더불어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까다로운 해외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족시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지난 2006년부터 글로벌 기업인 하니웰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미주, 러시아, 유럽 등에 제품을 꾸준히 공급하며,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 구축해 성장가도 이어간다

현재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지속적인 매출증대를 기록 중인 해외시장을 기반으로 하여, 자체 브랜드를 갖고 국내 영상 감시 시장에서 인지도를 얻고자 본격적인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IP 카메라의 중요 기능을 모듈화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High-end급 아날로그 카메라에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모델의 IP 카메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와는 별도로 메가픽셀 이미지를 실시간 녹화할 수 있는 Standalone Type의 NVR (Network Video Recorder)과 IP 제품을 다양한 용도 (이메일, SMS, 모바일 영상 등)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해주는 Service Server를 출시함에 따라, IP 기반의 영상 감시 솔루션 시장 공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5년 전부터 IP 카메라를 출시해왔다. IP 카메라가 전체 제품 매출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 정도로 오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태훈 이사는 "메가픽셀 IP 카메라에 대해 오랜 기간 지속적인 개발을 해왔던 이유는 역시나 차기 영상 감시 시장은 IP 카메라, 특히 메가픽셀 IP 카메라 시장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관공서를 중심으로 조금씩 IP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진행이 일반 유통 시장 (B2C 시장)으로 옮겨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IP 카메라 가격은 일반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가격이어서 제품 구매를 꺼리고 있는 것도 사실" 이라며. "이러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아날로그 카메라에 비해 편의성과 성능면에서 뛰어난 IP 카메라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국내 영상 감시 시장에서 손꼽히는 카메라 양산능력 및 Buying Power를 기반으로 IP 카메라에 대한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 IP 카메라의 대중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 넓혀

타사에 비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영상 감시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시장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성장가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관공서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불과 1년 사이에 눈에 띄는 실적을 달성했다.

2009년 2월 강릉 제 18비행단에 IP 37배 PTZ 카메라 50대를 구축했는가 하면, 3월에는 부산광역시청 IP 30배 PTZ 카메라 150대, 그리고 서울지방경찰청에 IP Dome 카메라 100대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대전광역시 서구청, 유성구청 1채널비디오 서버 50대를 납품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송도 RFID USN센터에 IP 메가픽셀 카메라 20대를 구축하였고, 최근 건국대학교 민자기숙사에 외부 감시 IP 돔 카메라 100대를 구축하는 등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제품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향후 유통•편의점등에 메가픽셀 카메라 구축할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전망된다.

이렇듯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내실을 다지고 성장 잠재력을 키워나가고자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현재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성장 동력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차별화된 전문성 확보에 집중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에이프로테크놀로지의 마케팅 전략을 묻는 질문에 김태훈 이사는 "안정성이 확보된 고사양 제품이 요구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보적인 IP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신뢰성 있는 영업으로 승부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IP 카메라 솔루션을 도입하는 사례가 날로 급증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며, "아날로그에서 IP 카메라 솔루션으로의 통합 속도는 더욱 증가할 것이므로 우리 모두가 주목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현재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보다 빨리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 제품의 다변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가고 있다. 이는 시장변화를 빠르게 읽고 한발 앞서 제품 투자에 나서야만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하루 24시간 꺼지지 않는 에이프로테크놀로지의 연구실 창으로 흘러나오는 빛을 통해 에이프로테크놀로지의 밝은 미래가 투영되듯 국내 시장에서 마켓 리더로 우뚝 서기 위한 에이프로테크놀로지의 도약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임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