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뷰, ‘K-호크’ 기반 해외 국방 드론 시장 점령해 갈 것

호주·중동·미국,뉴질랜드 등 관심 ↑…터키에 올해 말 100대 공급 예정

2016-07-12     신동훈 기자

지난해부터 ‘드론’이 택배 및 감시,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부각되고 있다. 드론은 한 마디로 무인 비행체로써 사람이 직접 탑승해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원격 및 미리 정해놓은 경로를 사람업싱 비행체 혼자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드론은 영화 및 드라마 등 촬영용을 많이 이용돼 오다 최근 아마존, 알리바바 등이 택배 무품을 드론으로 배달하거나 사람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경우 엠블런스가 도착하기 전 드론이 먼저 도착해 응급처치를 하는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드론 개발 및 판매 등을 통해 비즈니스 창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드론의 사업성 때문에 각 국가별로도 드론 관련 법규재정 및 드론 기업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아직 한국은 드론에 관련한 대책이 매우 미비한 수준이다. 이는 현재 정부가 드론 관련 법규를 완화한다고 밝혔지만 항공법, 국토법, 전파법 등 여러거지 법규를 모두 재정립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 기업들의 이야기다. 또한 드론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장소도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있다. 때문에 관련 업체 관계자들은 국내 드론 사업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와 같은 국내의 드론 사업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기업이 있다. 바로 ‘에어로뷰’다.

에어로뷰는 지난 2008년 이노뷰(Innovu)로 시작해 미국 ARA, 코후(Cohu)의 한국 총판 업무를 진행했으며 2015년 9월 사명을 에어로뷰로 변경하고 미 방산업체인 ARA(Applied Research Associates, Inc.)로 부터 초소형 무인기(S-UAS)의 공동개발(Joint Develop) 및 기술이전을 계약을 해 상용 고정익 무인기(드론)를 생산하는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특히 에어로뷰는 기 검증된 무인기(드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내 환경과 지형에 가장 적합하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드론의 공급과 생산을 통해 한국은 물로 세계에 한국의 드론의 기술력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기술기반의 회사다.

이건희 에어로뷰 사장은 “한국의 드론 상황은 전세계 13위 수준으로 가장 말단에 위치해 있고 상업용의 경우 국내 시장 대부분이 DJI 제품에 잠식돼 있는 상황”이라며 “국방의 경우도 실용성보다는 저가 및 기존 제품 선호 등으로 시장에 파고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에어로뷰는 국방 드론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ARA와 원천기술 독자 사용 및 독자 제품 생산 계약을 체결, 국방 드론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에어로뷰가 앞으로 제공하게 될 드론 제품은 ARA의 ‘나이트호크(Nighthawk)’를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K-호크(Hawk)’”라고 설명했다.

K-호크는 미국의 ARA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최고의 무인기 시스템으로 첨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지형 및 환경에 가장 적합하며 완벽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전천후 소형무인기(Small UAS)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1인이 휴대 및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기존 드론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첨단의 소형 드론 시스템이다.

케이호크는 기 검증된 제조기술 및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한 성능을 제공해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실전배치를 통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 중심의 기능들은 운영자로 하여금 여러 분야(재난/재해/산불감시/인명구조/지형물탐색/환경감시 등)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에어로뷰는 지난해 9월 K-호크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K-호크1을 이미 제적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올 8월경에는 K-호크1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K-호크2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노트할 방침이라고 에어로뷰는 밝혔다. 또한 향후 버전3으로 장거리용 K-호크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건희 대표는 “버전3의 경우 에어로뷰가 자체 개발하고 특허까지 보유한 전기전송 기술이 있어 가능한 것”이라며 “K-호크 또한 날개, 헤드, 고리 등을 이미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중감시체계 시스템 케이워크는 군 주요부대시설, 작전, 국가기밀시설 및 주요산업시설 또는 보호대상시설의 공중 경계 및 정보수집을 담당하며 상황발생시 경보를 발령하고 침투위치를 실시간 동영상으로 확인시켜주는 장비다.

감시 및 즉각적인 상황 확인이 필요한 경우 언제, 어디서나 운용이 가능해 경계작전의 위급상황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호크는 비행 본체 무게가 1.2~3.5kg으로 이동성, 편의성, 활용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리포 리차저블(LiPo rechargerble) 배터리를 탑재해 1회 1~3시간의 비행운용이 가능하다.

또 K-호크 1대로 10~30km 내의 전체 상황을 감지할 수 있으며 1대의 컨트롤러로 3대의 케이 워크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타 경계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한 복합 경계체계도 구축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장착했으며 탐지된 물체에 대한 확대 및 추적이 기능하고 감시하고자 하는 영역의 지도 표시 및 군 GPS를 통한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

이에 국방분야에서 군은 케이워크를 통해 주둔지 자체 경계 작전, 진지 이동시 이동로 및 차후 진지 사전 정찰이 가능하며 공통의 전장상황 인식을 위한 효율적인 전장가시화(감시체계) 확보 및 군 주요 지휘소, 통신시설, 해안경계 작전용으로 적용할 수 있다. 또 특수작전 및 적 중심부에서 활동 지원(소형, 경량으로 배낭으로 휴대 가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비행장 자체 경계 작전에 K-호크를 운용해 주요 부대, 통신·레이더, 전투근무지원부대, 탄약고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E-UGS(지진동 무인감시시스템) 및 RAPID(주둔경계 시스템)와 연동시 경계선 접근전, 적 식별로 사전 대응준비를 할 수 있고 내부 병력 유동사항 및 피아식별, 확인물체를 추적할 있다.

더불어 K-호크는 주요 항만 및 지휘소, 전투지원·전투근무지원 부대, 주요 도서 방호작전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함정 추적 및 이동 경로 표시, 피아식별도 할 수 있다. 또 해양 환경에 적합한 군사 등급(염분, 온·습도)을 획득했다.

에어로뷰는 이와 같은 K-호크의 특징으로 바탕으로 해 국내 국방은 물론 해외 국방 분야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현재 에어로뷰는 국내의 경우 국방 드론 관련 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K-호크의 위용을 알고 있으며 실제 관계자들이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한 에어로뷰는 중동 일부 국가 및 터키, 뉴질랜드, 호주, 믹룩 등에서 K-호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며 올해 내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이건희 대표는 “한국의 경우 K-호크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테스트 공간 협소로 인한 제품 품질 입증 미비 및 기존 관행에 다른 신생업체 시장 진출 난항 등으로 비즈니스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반면 해외의 경우 ARA의 나이트호크에 대한 신뢰성이 기반이 돼 벌써부타 K-호크 공급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에 에어로뷰는 제한 사항이 많은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에 더 적극 나설 것이고 실제 올해 말 터키에 100대의 K-호크 납품 계약을 맺는 등 향후 비즈니스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에어로뷰는 앞서 언급했듯이 다른 관련기업들과는 달리 원천 기술을 보유해 이를 기반으로 국방 드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특히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해 재난 예방 관련 전기자 등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에어로뷰가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드론기업으로 커 나가는 것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RAPID는 주요 주둔지의 경계 및 침입 방지가 주 목적으로 군기지, 비행장, 항구, 이동부대, 기타 주요시설 등의 경계 체계 구현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함으로써 기존 경계시스템(카메라, 진동감지, 센서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 주둔지 경계 시스템이다.

또 E-UGS(Expendable Unattended Ground Sensor)는 지진동센서로 적의 침입을 탐지해 즉각 대응을 가능케 하는 주요 주둔지 경계 시스템이다. 무선으로 최대 10km까지 신혼전송이 가능하며 작은 크기와 자체 내장 배터리로 신속한 설치, 이동성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이와 함께 안티드론 솔루션 ‘드론트래커(DroneTracker)는 다양한 센서를 장착해 기존 레이저외에 소리를 감지하거나 CCTV를 통해 실시간 화면을 제공하는 등 보다 명확히 감지, 오타율을 줄여주기 때문에 드론 감지에 적합하다.

이건희 에어로뷰 대표이사는 “K-호크는 최고의 기숭이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각겨적으로도 매우 저렴에 향후 최첨단 국방 시스템을 갖추는 데 가장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