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실시간 IPTV UHD 서비스 상용화 앞장

2013-09-11     이광재 기자
자체 개발 'HEVC 압축기술·멀티캐스트 전송 기술' 적용

SK브로드밴드가 풀 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IPTV UHD(Ultra High Definition) 서비스의 실시간 상용화 시연회를 가졌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데이터 압축 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고효율 비디오 코딩)를 활용한 UHD 상용화 기술과 함께 강남구에 구축하는 기가인터넷 등을 통해 프리미엄급 통신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시연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성수 방송센터에서 IPTV 상용망을 통해 UHD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시연회장에서는 풀 HD급 TV와 비교시청을 통해 IPTV UDH TV의 차질 없는 서비스와 확실한 화질차이를 보여줬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100Mbps 광랜을 이용하고 강남구의 일반 가정에서도 IPTV망으로 통해 실시간으로 UHD TV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을 시연해 실시간 IPTV UHD 상용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비교우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이번에 자체 개발한 高 압축 표준기술인 HEVC 기술은 현재 IPTV의 압축표준인 H.264보다 2배 적은 용량의 데이터로 압축하고 2배 빠른 다운로드를 가능케 한다.

이와 함께 망 내에서 효율적 트래픽 처리로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시킨 멀티캐스트(Multicast) 전송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추가적인 망 증설이 없이도 실질적인 UHD 서비스가 가능케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시연회에서 보여준 HEVC 기술이 단순히 인코딩 콘텐츠만 확보해 UHD 방송을 시험 송출한 타사의 경우와 달리 스트리밍 서버, 디코더, 인코더 등 UHD 실시간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전반적인 기술을 갖췄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1시간 분량의 UHD 콘텐츠의 압축·인코딩시 7시간 걸리는 현 수준에서 향후 압축·인코딩하는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하는 인코딩 장비 개발로 UHD 상용화를 더욱 앞당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상반기에는 'UHD 상영관'이라는 컨셉으로 UHD VOD 시범서비스를 할 계획이며 2015년경에는 UHD 서비스의 상용화가 가능토록 모든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본사와 동작국사 로비에 'UHD 체험관'을 만들어 85인치 UHDTV를 설치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UHD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UHDTV의 해상도는 4K가 3840×2160이고 8K가 7680×4320으로 풀 HD TV의 해상도 1920×1080에 비해 최대 4배 이상 선명하고 다채널 오디오 수, 넓은 시야각이 UHD TV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종봉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확대 및 IP 기반의 고해상도 지원 디바이스의 증가로 UHD 방송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판단되는 만큼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먼저 최고의 상품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UHD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UHD 실시간 상용망 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