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OLED 이어 차세대 TV 대세 될 것"

2016-07-03     신동훈 기자

삼성이 OLED TV보다 더 나은 화질을 약속하는 작은 빛인 퀀텀닷 LED를 기반으로 한 TV를 개발 중이며 앞으로 QLED가 차세대 TV 기술의 대세가 될 것.

미국 씨넷(Cnet)에서 퀀텀닷 기술의 전망에 대해서 다룬 기사에 따르면, 현재 TV 시장에는 몇십년 전에 나온 LCD 기술이 대부분이며, 몇 년 전에 OLED라는 기술이 출현됐으며, 이제 QLED라고 불리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이 출시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보도됐다.

퀀텀닷은 색 재현력과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LCD 제조사들이 도입한 방법으로, 씨넷이 실제 제품을 시험해 본 결과로도 이러한 성능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퀀텀닷을 탑재한 삼성 KS8000은 여태까지 평가한 어떤 TV들보다도 더 높은 최고 밝기와 더 넓은 색 영역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퀀텀닷은 빛에 노출되면 입자들은 각각 고유의 빛깔을 내는데, QLED는 픽셀 단위 조정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색을 세부 조정하는 것이 비교적 쉽다.

씨넷이 조사한 현재 시장에서 퀀텀닷 기술과 경쟁하는 OLED 기술을 살펴보면, LG의 최신 OLED TV 제품들은 노랑색과 파랑색 OLED 물질을 사용해 ‘백색’ 빛을 생성하고 이 빛은 다시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그리고 투명한 색의 색깔 필터를 통해 걸러지는 방식이다.

이는 LCD가 색깔을 내는 방식과 유사하고 이는 효율성이 감소하는 동시에 광색역을 내는 것은 매우 어려워진다. 이 방식으로 광색역을 내려면 빛의 양이 감소하는 것. 따라서, OLED는 더 높은 성능으로 가동하거나, 더 효율적이어야 하는데, 이는 지난 10년이 넘게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던 OLED가 해결해야 할 또 한 가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QLED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씨넷은 밝혔는데 첫 번째로 퀀텀닷 기술이 이미 다수의 TV에 이용되고 있다는 점과 현재 TV에 적용되고 있는 퀀텀닷은 LCD가 더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식이다.

두 번째, 대형 평면 OLED TV를 작동하는 설계구조(픽셀에 LCD보다 더 많은 전류를 흐르게 해야 하는 구조)가 여러 가지 방면에서 QLED가 작동하는 데에 필요한 설계구조와 동일하다는 것으로, OLED 개발에서 이루어진 연구가 의도치 않게 QLED 개발의 가장 어려운 부분들을 대부분 이미 해결됐다.

씨넷측은 퀀텀닷은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OLED 보다 더 뛰어난 성능과 함께 광색역, 낮은 전력 소비량, 그리고 그 외의 장점들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이며, 앞오르 3~5년 후 QLED가 출시될 것이며, 이보다 빨리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