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수명 연장 원한다면 ‘정품 CPU’ 사용해!

오래된 PC 부품 교체 시 ‘A/S’ 차지 비중↑↑

2016-06-21     김혜진 기자

PC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있어 PC의 수명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정기청소, 디스크 검사 등 자가적으로 관리를 꾸준히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가적인 관리도 한계는 있다. 부품의 고장이 발생하면 부품을 교체해야만 하는데, 일반인들은 어떤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지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탓이다. 더욱이 교체하고자 하는 제품이 단종됐을 경우엔 더욱 난감할 수밖에 없다. 제품의 A/S가 중요한 이유다.

조립PC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더욱 주의를 요한다. 조립 PC는 부품별로 다양한 A/S 기간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데, 병행수입이나 벌금 등 비정품 부품의 경우 A/S 기간은 동일하지 않고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CPU는 PC의 두뇌라고 불릴 만큼 차지하는 중요도가 크니 A/S에 많은 관심을 두어야만 한다.

많은 소비자들이 CPU의 고장을 생각지 않고 온·오프라인에서 병행수입이나 트레이 등의 방법을 이용하면 보다 싼 값에 구매할 수 있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며 제품의 손실 및 고장이 발생했을 상황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데, CPU의 고장은 생각 외로 많이 발생한다.

인텔 CPU의 A/S에 대한 작년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년간 약 7000건의 A/S가 접수됐으며 이중 상위 교환 내역은 488건으로 약 6.9%의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병행수입, 벌크, 트레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매한 인텔 CPU도 인텔의 제품이 맞다. 그러나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지 않은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A/S를 받을 수 없다. 국내 정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구매된 CPU의 경우, A/S를 필요로 할 시 해외를 거쳐야만 한다.

그 예로 인텔 CPU의 병행수입 제품은 국내 공인대리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치 않는다. 글로벌 고객지원 서비스를 통해 A/S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병행수입 유통사에서 1년정도 제품을 보증하는 형태의 운영을 하기도 하지만 이는 유통사가 사라지거나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는 경우 소비자들이 피해를 떠앉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인텔 공인대리점인 코잇 측은 “단순 가격면에서 약간 저렴하니 병행수입이나 벌크 등을 구입하는데, 비공식 유통경로를 통해 수입된 제품의 경우 국내 공인대리점을 통해 A/S를 받지 못해 소비자가 직접 해외로 보내거나 구매처를 찾아가 교환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마저도 영세한 구매처가 사라지거나 하는 경우는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내 PC를 안심하고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품 CPU를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인텔은 현재 정품 CPU에 대해 무상 수리 기간 3년을 보장하고 있다. 기간 내 고장난 CPU가 단종됐을 경우엔 한 단계 상위의 제품으로 무상 교환 가능해 난감한 상황에 처할 일도 없다. 되려 PC의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으니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더욱이 A/S 이용을 위해 지정된 택배사를 이용할 경우, 왕복 배송비가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