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데이터 분석 API 공개로 혁신 선도

오라클 닥스 기술로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 해결 방안 찾을 것으로 기대

2016-03-21     신동훈 기자

오라클이 빅데이터 분석 속도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PI를 공개했다. 개발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환경에서 오픈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분석에서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것.

한국오라클은 21일 아셈타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팍 M7 보안용 오픈 플랫폼에 탑재된 데이터 분석 가속기(Data Analytics Accelerator, 이하 닥스) 코프로세서를 위한 오픈 API 및 개발자 키트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한철현 한국오라클 시스템사업부 상무가 맡았다.

닥스는 표준 컴퓨트 코어들로부터 분리된 전용 물리적 장치에서 구동돼 있는 기술로 다양한 분석 요소들을 가속화한다. 전통적인 부분은 멀티플 스텝으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으나, 닥스는 다이렉트 엑세스 기능으로 간소화시켜 원스텝으로 빠르게 처리한다. 

다가올 IOT, 빅데이터 시대에 완벽한 보안기능과 실시간으로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커넥티드카, 스마트홈 등 최근 구현되고 있는 IOT 플랫폼에서 원스톱으로 데이터 분석과 정보 제공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닥스는 스팍 M7의 소프트웨어 인 실리콘으로 프로세서에 도입된 새로운 혁신 역량 중 하나이며 현존하는 최고의 분석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오라클측은 밝혔다. 매우 빠른 성능의 스캔, 추출, 선택과 해석 등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추가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 가속기를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활용사례들에 통합시키는 중요한 예로, 한 상무는 닥스가 아파치 스파크 환경이나 x86 등 이기종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 상무는 “닥스를 구현하는데 오픈 플랫폼으로 공개해 누구나 구현하도록 했다는 것이 중요한 점”이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오픈 플랫폼 프로젝트에 참여해 진행하고 있는 오라클의 관련 리소스들은 ‘오라클 소프트웨어 인 실리콘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철현 상무는 “현존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통합 가능하고 스팍, 솔라시스, 자바 등 모든 환경에서 구현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차세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