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 얼굴인식 기술로 ‘실종 사회적약자 찾기 서비스’ 참여

2013-07-24     이광재 기자
지난해부터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CCTV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ICT 신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관제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도에 시범 개발된 지능형 관제서비스는 '동작감지'(서울 노원구)와 '차량감지'(서울 관악구)를 우선적으로 금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에는 '음성'과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개발 실시해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얼굴 인식 기술이 적용되는 시범사업은 부산 금정구를 대상으로 하는 '실종 사회적 약자 찾기 서비스'로 실종 신고된 사회적 약자의 주요특징(어린이나 치매노인, 지적장애인의 생김새, 의상착의, 체형 등)을 통합관제센터의 영상정보와 비교·분석해 실종자 찾기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안행부에서 2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11월까지 개발을 완료해야 하는 이번 서비스는 실종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여기에는 가온의 얼굴인식 알고리즘이 적용되기로 결정됐다.

2011년에 설립된 가온은 얼굴인식 알고리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그동안의 얼굴인식 기술이 주로 근거리에서 개인 인증의 수단으로 사용돼 오던 것에 대해 CCTV와 같은 원거리 기반에서도 사용돼 질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2012년부터 결실을 맺어 안성, 거제, 광주광역시 등에 방범용으로 그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수배자 대신, 실종자라는 객체만 다를 뿐 지자체 CCTV의 운용을 지능적으로 수행케 한다는 점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으로 그간 가온이 구축해온 지자체 사례에 비춰볼 때 이번 안전행정부 시범사업 또한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CCTV 지능형 관제서비스와 관련해 안행부는 2017년까지 127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을 만큼 관련 기술 개발 및 도입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안행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능형 관제 서비스 도입과 관련하여 다수의 기업들로부터 기술 자문을 얻고 있는데 가온 또한 2013년부터 CCTV 관제에서의 얼굴인식 기술에 대해 기술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박성헌 가온 대표는 "가온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고 있고 특히 향후 방범의 중요성과 더불어 지능적 CCTV 운용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로 지속적인 고객 만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