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미디어허브, 글로벌 TV서비스 트렌드 선도 발판 마련

2013-07-22     이광재 기자
웹 기반 차세대 IPTV '올레tv 스마트' 상용화

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가 웹 기반의 차세대 IPTV 서비스 '올레tv 스마트'를 출시하고 TV 중심의 콘텐츠 혁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8년 IPTV 서비스를 시작한 올레tv는 다양한 콘텐츠와 합리적인 가격구조, 혁신적인 양방향 서비스로 진화하며 고객들의 만족을 높여왔으며 이와 같은 올레tv의 노력에 힘입어 대한민국 IPTV 시장은 가입자 700만을 돌파, 빠른 성장세를 보임과 동시에 양방향 기능을 강화해 '스마트'한 진화를 하고 있는 중이하고 KT미디어허브는 설명했다.

지난 1월 올레tv는 풀 브라우징 등이 가능한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했는데 이는 고가의 스마트TV 없이도 셋톱박스만을 이용해 어느 TV에서나 고품질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게 했다. 올레TV는 이와 같은 시도와 더불어 OS종속성 탈피, 콘텐츠 확장성 증대를 위해 HTML5를 지원하는 웹 방식으로의 전환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회사측은 기존의 방식의 경우 IPTV에 새로운 기능,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을 추가하려면 셋톱박스 내의 모든 기능과 제어에 대한 규격을 제시하는 OS의 기준과 방식에 따라야만 제작 및 실행이 가능해 이와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서비스, 어플 등은 같은 셋톱 내에서 사용할 수가 없었지만 웹 방식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면 어느 OS에나 존재하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그와 같은 기능들을 실행하고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체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확장성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웹 전환의 개념을 적용 했을 때 '올레고객센터'라는 어플을 셋톱에 다운받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웹브라우저를 통해 동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 만으로 어플과 똑 같은 기능과 UI·U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이번에 발표된 올레tv 스마트는 타사에서 출시된 웹 방식의 IPTV 셋톱박스와는 달리 방송과 웹에 모두 동일한 HTML5 지원 미들웨어를 적용, 방송-IP데이터 사이의 융합(Mash-up)이 기존 대비 대폭 용이해져 TV 방송 및 VOD 콘텐츠를 시청하는 동시에 방송과 관계된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그와 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채로운 기능 제공이 가능하다.

올레tv 스마트만의 매시업 서비스, 그 첫 번째 주자는 바로 '스마트 야구중계'다. 시청자는 기존과 같이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보는 도중 현재 타석에 틀어선 선수의 개인 정보, 상대전적, 현재 타 구장의 경기 상황 등을 방송 화면 위에 올라오는 창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기 중의 주요장면 들이 실시간으로 제공돼 경기 도중 놓친 내용들을 즉석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그 밖의 다양한 관련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웹 방식으로 전송되는 야구 중계 화면이 웹상에 존재하는 관련 데이터와 융합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정보 제공자가 웹상에 올라와 있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만 해주면 고객들은 별도의 검색 없이도 같은 화면 위에서 원하는 정보를 통해 더욱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야구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올레tv 스마트는 골프, 축구, 농구 등 전문 스포츠 영역 및 여행, 요리 등 정보형 서비스 영역으로 매시업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레tv 스마트는 매시업 서비스 이외에도 양방향 교육 서비스, 클라우드 게이밍, 스마트 개인방송 등 시청자들의 TV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할 HTML5 기반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레tv 스마트에는 1:1 영어 교육 서비스 '21 잉글리쉬(English)'는 IPTV를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고객이 학습에 직접 참여해 발음교정, 회화 연습 등이 가능하고 고객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개념 홈스쿨링 프로그램과 게임기 없이도 초고화질의 다양한 최신 게임을 TV에서 구현하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위즈(Wiz) 게임'이 추가됐다. 특히 위즈 게임은 끊김 없는 서비스와 초고화질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 구축된 프리미엄 스트리밍 망을 이용하며 미국 씨나우(CiiNOW)와의 기술 공유를 통해 짧은 '반응 시간(latency)'이 가능해져 고객들은 콘솔게임 수준의 최신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클라우드 DVD'는(8월 중 이용가능) 본인이 구매한 콘텐츠를 TV,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에서 영구적으로 소장할 수 '가상DVD'로 클라우드 DVD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VOD를 시청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 및 사진을 나만의 채널을 통해 게재 및 공유할 뿐만 아니라 유명인사의 개인 채널 및 취미생활, 강의, 운동 등의 채널 또한 이용이 가능한 '개인방송' 서비스가 추가돼 올레TV 스마트의 동영상 콘텐츠는 그야말로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올레tv 스마트는 늘어난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리를 개선하는 업그레이드 또한 진행해 9개의 실시간 인기채널이 동시에 재생되는 '홈 포털'을 통해 보고 싶은 방송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채널 가이드'와 음성 검색 및 터치패드 입력이 가능한 '스마트 리모콘'을 제공해 고객의 편리와 효용 증대를 도모한다.

KT미디어허브는 올레tv가 연내 HTML5 플랫폼에 최적화되는 동시에 방송과 정보가 융합된 서비스들이 개발되는 데에도 적극 투자해 건전한 IPTV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IPTV 콘텐츠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 개발사 육성과 지원에 나선다. 올 초 발표한 1000억원 동반성장 펀드를 적극 활용해 영상,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중소 콘텐츠 사업자의 제작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동반 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중소 콘텐츠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별도 홍보 채널 운용 및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를 지원 할 예정이며 국내 개발자 역량 강화 및 인재 풀을 확대하기 위한 아카데미 운영 역시 계획 중이다.

김주성 KT미디어허브 사장은 "올레tv는 HTML5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플랫폼의 종속성을 탈피하는 동시에 소비자, 콘텐츠 공급자, 사업자 모두가 윈윈하는 바람직한 창조 경제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며 "뛰어난 확장성과 양방향성을 적극 활용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향후 개발해 실시간 방송과 웹 정보가 융합된 진정한 차세대 IPTV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전 세계 IPTV 산업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레tv 스마트는 국번 없이 100번으로 전화를 걸면 가입 신청이 가능하며 기존 올레tv 스마트 가입고객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KT미디어허브는 이번 웹 기반의 신규 IPTV 출시를 기념해 11월말까지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월 9000원(VAT별도)의 가격에 올레tv 스마트를 제공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