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무선 네트워크 시장 어떻게 흘러가나?

2016-02-03     신동훈 기자

루커스와이어리스가 2016년 무선 네트워크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영호 루커스코리아 지사장은 “2016년 무선 업계는 높은 클라이언트 밀도 환경에서 다중사용자-다중입출력(Multi User -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MU-MIMO) 기능을 사용하는 클라이언트의 수용량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무료 와이파이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커스와이어리스는 소셜 미디어, 검색, 호스팅 서비스 등 웹스케일(web-scale) 콘텐츠 기업들이 개발도상국 시장을 타겟으로 대규모의 공공 액세스 와이파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며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과 이동통신망사업자(MNO)들간 인수 또는 합병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루커스와이어리스는 향후 2~3년내의 무선 사용자 경험의 변화에 대한 몇 가지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와이파이 핫스팟 연결성 및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전략중 하나인 BYOD와 관련해 사용자들은 핫스팟 2.0 및 인증 기반 디바이스 온보딩 솔루션 사용을 통해 더욱 간편하고 안전한 방식의 사용자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다.

또 스마트 홈 서비스가 현실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홈 네트워크를 조작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핫스팟 2.0이 공공 영역의 네트워크 연결 및 서비스 와이파이 영역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커스와이어리스는 대다수 주요 모바일 및 랩탑 운영 시스템에서 핫스팟 2.0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 및 호텔 브랜드 사업자들이 핫스팟 2.0의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한 음성통화인 캐리어 와이파이 콜링(calling) 또한 핫스팟 2.0 도입을 앞당기는 동력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루커스 와이어리스가 꼽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의 주요 변화는 ▲와이파이와 셀룰러 융합 ▲사용자 경험 극대화, 비즈니스 프로세스 효율화 및 수익화를 위한 분석 작업 일반화 ▲최상의 기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네트워크 서비스의 클라우드 상호접속 및 최적의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서비스 체이닝(service chaining) ▲다중 센서 타입 및 무선 프로토콜 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고 관리가 용이하며 확장이 가능한 IoT 플랫폼 구현 그리고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및 도시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제공 ▲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확장하고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네트워킹 서비스 가상화 기술 등이다.

더불어 MU-MIMO 및 직교주파수분할 다중접속방식(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 OFDMA)과 같은 다중 사용자 기술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통신 프로토콜인 CSMA/CA(Carrier Sense Multiple Access with Collision Avoidance)의 충돌을 방지하는 스케줄링(scheduling) 스키마와 더불어 와이파이 스펙트럼 효율 및 네트워크 용량 분야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루커스와이어리스는 기술, 규제, 비즈니스 고도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무선 네트워크 업계 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선스 대 비 라이선스, 서비스 공급자 대 엔터프라이즈, 공공 대 개인 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이다.

또한 이는 비 라이선스 LTE, IEEE 표준인 802.11ax, 와이파이 콜링, 엔터프라이즈 IMS, 웹RTC, 창조적 민간 광대역 무선서비스(CBRS), LTE 기업전용망(private LTE) 및 핫스팟 2.0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