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 전망과 정보보안 위협 요소는?

2016-02-02     김혜진 기자

IoT가 중요해지고 관련 기기가 늘어남에 따라 보안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새로운 정보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그 틈새를 노려 유형자산과 함께 정보자산까지 노리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은 물론 개인 피해사례까지 속속 등장하며 B2B에서 B2C까지 보안 위협이 확장되고 있다.

다양한 환경의 보안 이슈가 올해도 계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물리보안 시장의 전망과 정보보안 시장의 위협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대표적인 물리보안기업과 정보보안기업들에게 그 사례를 들어본다.

물리보안 업계가 진단하는 2016년 물리보안 시장 전망은?

CCTV전성시대…中 한국시장 공세 심화 예상 <에스원>

최근 국내 보안시장은 CCTV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공기관은 물론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 민간 기업 등에 CCTV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CCTV시장은 2015년 1.2조원 규모에서 2016년에는 1.3조원을 상회하며 매년 지속 성장중이다.

2015년을 기점으로 CCTV시장은 ‘고화질’, ‘저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업계 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불어 하이크비전(HIKVISION), 다화(DAHUA) 등 가격과 성능을 고루 갖춘 중국의 거대한 영상보안기업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 중요성 크게 증가…영상보안제품 더욱 늘어나 <ADT캡스>

높아지는 범죄율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의 증가와 독신, 노년가구, 워킹맘의 증가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물리보안 시장의 경우 여전히 잠재 시장규모가 크며, 주요 선진국들과의 시장 침투율을 비교해 봐도 한국은 현저히 적은 편이다.

세계 최대의 보안전시회를 가보면 해마다 영상보안관련 제품의 비중이 이미 70% 이상이고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후적 대응→사전적 예방으로 발전 <KT텔레캅>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등 기술의 발달과 함께 보안산업의 융·복합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침입상황 감지, 순찰, 긴급출동 등 사후적 ‘대응’에 초점을 맞추었던 보안산업은 사전적 ‘예방’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1인 가구, 노인, 유아 등 다양한 고객층이 출현함에 따라 고객의 니즈가 세분화 돼 융합보안과 B2C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16년에는 물리보안업계도 고객의 니즈와 기술 발달에 힘입어 물리적인 보안서비스를 넘어 생활전반에 걸친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H.265 등장·지능형 영상분석 그리고 IoT <엑시스>

엑시스는 H.265의 등장과 지능형 영상분석의 활성화, 그리고 IoT를 꼽았다.

H.265는 본격적으로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구축비용을 생각하면 당분간은 H.264와 함께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에 처음 등장한 지능형 영상분석은 보안은 물론 마케팅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소리를 분석하는 기술까지 등장했다.

이 기술은 서버가 아닌 카메라에서 작동이 가능해지면서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IoT는 IoT가 아니라 IoST(Internet of Security Thing)로 보안업계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예측된다.

CCTV·고해상도 등 제품 니즈 높아지고 있어 <한화테크윈>

CCTV 업계에서 영상의 고해상도와 설치의 편리성 등을 추구하는 제품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화테크윈은 2M 네트워크는 물론 4K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며 아날로그 HD 시장의 AHD제품에도 집중하는 상태다.

시큐리티 제품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성능과 품질을 포함한 종합적인 브랜드 신뢰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는 솔루션과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할 기술력과 납기 대응이 더 중요한 사업의 성공요소라 생각한다.

정보보안업계가 바라보는 2016년 정보보안 위협 요소는?

IoT 기기 증가…보안 취약 노리는 공격자 많을 거야 <이글루시큐리티>

IoT의 등장과 함께 이를 이용한 새로운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IoT 기기의 경우 보안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

IoT기기는 경량, OS, 인증 방식 등 다양한 요소에서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공격 침투 경로도 다양화될 전망이다. 더욱이 상당수가 개인 소유의 기기로 빠른 공격 탐지나 대응이 어려워 새로운 공격에는 무방비로 당할 확률이 높다. IoT를 보안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클라우드 환경, 보안에도 힘써야 해! <소프트캠프>

최근 많은 기업에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안 강도를 낮추면서 플랫폼을 보다 넓게 가져가기 위한 것.

그러나 클라우드에 랜섬웨어가 감염됐을 경우를 반드시 대비해야만 한다. 한 번 걸리고 나면 해결책이 거의 없으니, 클라우드에 중요 문서를 담아놓았다면 반드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CCTV 영상 잘 보관하고 있니? <마크애니>

CCTV의 설치가 크게 증가하면서 CCTV 영상의 외부유출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외국 사이트의 경우, 국내에서 합법적인 처벌을 하기 어려워 손을 대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앞으로도 CCTV의 증설은 계속 이뤄질 전망이다.

개인정보침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CCTV영상 관리 및 보안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다.

금융 거래 편리해지겠지만 조심해! <안랩>

인터넷뱅킹에 대한 위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금융 거래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지만 이를 노린 보안 위협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한 금융 거래도 위험하다. 체스트(Chest)나 뱅쿤(Bankun)류 악성코드의 변종과 함께 피싱·파밍 공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이용자는 평소 백신설치 등 보안 수칙을 실행하고 제공자는 적정 보안 솔루션 도입 등 보안 대응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

‘애플빠’ 조심해! 제품 공격 수단 진화 증 <파이어아이>

난공불락으로 알려진 애플의 소프트웨어를 공격하는 사례가 증가할 전망이다. 공격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

현재 iOS 사이버 공격 중 일부는 공격을 계속 감행하고 있으며 수단도 진화 중이다. iOS 대상 멀웨어, 엑스코드고스트가 최근까지 활동한 정황이 발견됐다.

최근엔 실제 피해 사례가 발생키도 했다. 이러한 피해는 점자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