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CCTV로 범인 이동경로 예측한다

'U-City 기반의 다중 CCTV 이용, 이동경로 예측 시스템’ 특허 취득

2016-01-26     신동훈 기자

CCTV를 활용, 납치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 출동차량의 이동경로를 예측해 ‘출동 골든타임’을 크게 줄이고 범인의 이동방향도 분석해 예측하는 것을 골자로 한 ‘U-City 기반의 다중 CCTV를 이용한 이동경로 예측시스템’ 특허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등록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위 같은 내용의 ‘U-City 기반의 다중 CCTV를 이용한 이동경로 예측시스템’을 지난 2014년 6월에 특허 출원, 지난해 12월24일 특허를 획득했음을 특허청으로부터 정식 통보받았다고 26일 밝혔다.

‘U-City 기반의 다중 CCTV를 이용한 이동경로 예측시스템’은 납치와 유괴 등 범죄와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112, 119 등 긴급 출동차량의 속도와 진행방향을 측정, 자동으로 출동 진행 방향 30~500m(거리 설정 가능) 앞의 도로 공사, 불법 주차, 화물적재 등 도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전송해 다른 출동 경로를 선택토록 해 출동 시간을 크게 앞당기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비상상황 발생시 범인의 이동방향과 속도 등을 CCTV로 예측, 도주로를 차단하는 것이다.

이같은 이동경로 예측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돼 운영중인 방범 CCTV와 지리정보시스템 공간정보를 상호 연동했고 지난해 8월 특허를 획득한 스마트 핫라인 신고 시스템인‘도시안전다중비상벨’과도 연동해 운영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제 센터에서도 연동 될 수 있는 기반을 위해 개발 프로토콜의 일종인 API를 지원, 타 지방자치단체에 확산 보급이 가능토록 개발됐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의 CCTV는 사건 발생 후 저장된 영상을 활용, 범죄행위를 검증하는데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번에 특허 결정된 이동경로 예측 시스템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범죄 행위를 추적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등 범죄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112, 119 등 긴급 출동 차량의 출동시간을 상당 부분 단축할 수 있어 출동 차량의 ‘골든타임’을 확보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수동조작에 따른 오류부분도 해소 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같은 시스템은 시민들에게 차별화 된 도시안전 서비스를 제공, 시민안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IFEZ가 더욱 편리하고 똑똑한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