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사물인터넷(IoT)’

2016-01-15     신동훈 기자

인터넷의 발달로 사람들은 온라인상에서 서로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사람은 물론 사물들끼리도 정보의 공유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인터넷으로 더 똑똑해진 전자제품들

집에서 깜박하고 보일러를 켜놓고 외출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 밖에서도 보일러를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면 동작감지센서에 의해 취침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창문을 열었다 닫으면 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건강상태 체크도 간편해졌다. 심박센서를 활용해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갓난아이의 대소변 상태나 체온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칫솔 내 센서가 양치질 시간 및 횟수를 체크하고, 물병은 섭취하는 수분량을 표시해준다. 가방이나 열쇠를 잃어버려도 걱정없다 없어진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이런 일들이 가능한 이유는 전자기기와 인터넷의 만남, 바로 사물인터넷(IoT)덕분이다.

사물인터넷 일명 IoT(Internet of Things)로 불리는 이 기술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제품들을 인터넷으로 연결시키는 기술이다. 블루투스 LE와 와이파이 등 무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을 사용하면 외부에서 실내 전자제품들을 제어하거나 신체측정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활용범위가 다양해 최근 폐막한 CES 2016에서도 이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들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에누리 가격비교 IoT제품 담당 강명수 CM은 “사물인터넷은 활용도가 높은 만큼 제작 비용이 높다는 단점만 해결한다면 빠르게 범용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물인터넷 주력하는 ‘LG유플러스’와 ‘샤오미’

국내에서 사물인터넷 분야를 적극 공략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통합 IoT 서비스를 활용해 가전제품 제조사들과 사물인터넷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린나이와 함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난방 및 온도조절, 예약 등이 가능한 보일러를 출시하기도 했다.

IT제품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샤오미도 적극적으로 사물인터넷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 홈킷(사물인터넷 연결 센서)와 연동해 창문 열림 상태를 확인하고 작동하는 공기청정기 ‘미에어’와 사용자의 움직임을 확인해 자동으로 점등 및 소등이 되는 ‘이라이트’ 등은 이미 에누리 가격비교 사이트 내 인기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에누리 가격비교 사이트에도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 등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근시일내로 대부분의 생활용품과 전자제품에 사물인터넷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