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 서버 이어 ‘네트워크’ 시장서도 도약 꿈군다

2013-06-20     이광재
데이터센터 혁신 가속화 '패브릭 솔루션·트워킹' 신제품 출시

델코리아가 지난해 서버 시장에서 2위자리를꿰찬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에는 네트워크 시장에서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에 델코리아는 '액티브 패브릭'과 개방형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통합 입출력(IO) 전략으로 국내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델코리아는 최근 가상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고성능 컨버지드 혁신을 가속화 시키는 신제품을 출시해 자사의 네트워킹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델은 2011년 네트워크 장비 업체 '포스텐'을 인수하고 네트워크 솔루션을 자사의 서버 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제품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로 이번 신제품을 발펴한 것. 델코리아는 이번 제품 출시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분야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터 및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델코리아는 지난해 서버시장에서 HP에 이어 2위의 점유율을 차재했다. 특히 1위와 3%, 대수로는 800대 차이로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델은 올해 서버 시장에서 1위를 목표로 공격적인 비즈니를 펼치고 있다.


또한 델코리아는 자사의 네트워크 솔루션이 전세계 이더넷 스위치 시장에서 시스코와 HP에 이어 3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델 네트워크는 10기가비트이더넷 시장에서 6.9%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으며 40기가비트이더넷 시장에서는 14.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델 네트워크 사업은 전년 대비 약 4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델코리아는 이와 같이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자사 네트워크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데 인지도 업그레이드를 위한 프로모션 강화 ▲델 네트워크 전문 파트너 정책 및 약량 강화 ▲데이터센터 및 VDI 분야에 집중화된 시장 공략 ▲사의 서버 및 스토리지 등의 솔루션과 연계해 엔드투엔드 솔루션 제공 박차 등 4대 전략을 앞세워 비즈니스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김성준 델코리아 부사장은 "이제 델은 기존 비즈니스 영역에서 탈피해 진정한 토털 IT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바련했다"며 "델이 보유한 모든 솔루션을 연계해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것이고 특히 올해는 가장 성장세가 큰 네트워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델코리아가 선보인 제품은 차세대 관리 소프트웨어인 '델 액티브 패브릭 매니저'를 포함한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기반의 '델 액티브 패브릭 솔루션', 델 네트워킹 'S5000' 모듈러 LAN·SAN 전환 플랫폼이다.

최근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다양한 요인으로 운영자는 기존의 3티어(Tier), 일체형 시스템을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네트워크 트래픽 패턴과 수요를 변화시키는 가상화 및 새로운 워크로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과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기능, 10GbE 서버 플랫폼으로의 마이그레이션과 입·출력 통합 등을 포함해 예산 및 운영 능력도 CIO의 고려사항이다.

이러한 가운데 델은 액티브 패브릭(Dell Active Fabric)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보고 있다.

델은 액티브 패브릭이 최신 기술의 장점을 갖추고 추후 성장을 위해 손쉽게 확장 가능한 방향을 제시하는 첨단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델에 따르면 액티브 패브릭은 가상화 데이터 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증가하는 동-서 방향 트래픽 양에 매우 적합하다. 또한 유연하며 단순하고 빠른 양방향 멀티패스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액티브 패브릭 솔루션은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성장하는 동안 빠르고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고밀도 및 낮은 지연율, 폼 팩터가 고정된 10/40GbE 스위치를 사용해 기존의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아키텍처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윤석로 델코리아 네트워크사업부 총괄 이사<사진>는 "액티브 패브릭은 기존의 섀시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에 비해 최대 59%의 비용 절약 효과를 제공하고 최대 77%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SDN은 델 액티브 패브릭 솔루션이 제공하는 향상된 네트워크 유연성에 적합한 확장으로 SDN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추상화 레이어는 개방적 프로그래밍 기능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있어 다양한 고객 환경에 맞춰 인프라를 유연하고 적응 가능하도록 한다"며 "델은 네트워킹 가상화 오버레이(NVO), 오픈플로우(Open Flow) 및 기존의 인터페이스 기능을 포괄하는 SDN에 대한 완전하고도 편향되지 않은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델은 이와 함께 액티브 패브릭 매니저에 대해 패브릭 계획, 설계, 구축 및 모니터링과 관련된 작업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 툴로 완전 수동 프로세스에 비해 설치 시간을 최대 86%까지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델 네트워킹 S5000은 기본 파이버채널(FC) 및 파이버채널 오버 이더넷(FCoE) 기능을 갖춘 델 최초의 1U 10/40GbE ToR(top-of-rack) LAN·SAN 스위치로 S5000의 시스템 설계는 최고의 안정성과 가동 시간을 위해 업계에서 검증되고 풍부한 기능을 갖춘 운영 체제로 지원된다는 것.

뿐만 아니라 델 오픈 오토메이션(Dell Open Automation) 프레임워크는 가상화된 환경에서 향상된 네트워크 유연성을 위해 통합된 자동화, 스크립팅 및 프로그램 가능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윤석로 이사는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데이터 센터도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델코리아는 신제품을 발표함으로써 고객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액티브 패브릭 매니저 v1.5는 지난 5월 말부터 전세계적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델 네트워킹 S5000은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