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국내 데이터센터 플래시 스토리지 전환 가속화 주도

2013-06-19     이광재
엔터프라이즈용 'FA-400' 출시…지사 설립후 첫 대규모 고객 세미나도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스토리지 전문 기업 퓨어스토리지(www.purestorage.com)가 한국 지사 설립 이후 첫 대규모 세미나를 열고 플래시 스토리지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퓨어스토리지는 2009년부터 올-플래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분야만을 개척해온 기업으로 플래시 기술의 수많은 장점들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하드디스크 보다 낮은 가격의 플래시 스토리지를 개발해 다양한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요구하는 탄력성 및 확장성, 효율성, 성능 조건을 충족하는 강력한 스토리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맷 킥스밀러 퓨어스토리지 제품 총괄 부사장은 "최근 전통적인 스토리지 기업들이 유사한 올-플래시 제품을 발표하고 있지만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 어레이의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FA-400은 미션 크리티컬한 데이터센터의 스토리지 환경에 맞게 아키텍처를 설계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최적화 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어레이 'FA-400'을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FA-400은 플래시 기반으로 디스크 스토리지와 비교해 10배 이상 빠른 성능을 제공하며 몇 분만에 설치를 완료할 수 있음은 물론 인라인 방식의 데이터 중복 제거와 압축을 통해 데이터 저장량을 1/10로 줄여 비용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액티브-액티브 고가용성 아키텍처 방식을 제공하며 SSD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RAID-3D' 등을 통해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디스크 스토리지에 비해 쿨링 및 관리 등이 용이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FA-400은 퓨어스토리지의 핵심 기술이 축적된 운영체제 '퓨리티(Purity) 3.0'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지원, 제로스냅(ZeroSnap) 스냅샷 기술을 활용한 빨라진 가상머신(VM) 복제 기능, 데이터 암호화 등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맷 킥스밀러 부사장은 "아직까지 타 경쟁사들은 관련 기술 개발 초기 단계이거나 베타 서비스 수준에 그치는 반면 퓨어스토리지는 퓨리티 3.0을 기반으로 한 FA-400 시리즈를 출시하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FA-400은 현재 업계에서 가장 성숙하고 안정적인 올-플래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어레이"라고 밝혔다.

강민우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도 "국내 많은 스토리지 고객들이 플래시의 장점을 채택하고 싶어하지만 가격 부담을 느껴 전환을 미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FA-400은 플래시 스토리지의 장점인 성능, 편의성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퓨어스토리지만의 기술로 확보된 안정성, 확장성, 가격 경쟁력을 있어 국내 주요 대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퓨어스토리지 모든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플래시 스토리지를 적용하겠다는 '플래시 포 올(Flash For All)' 비전을 기반으로 기존 디스크 스토리지 중심의 데이터센터를 플래시 스토리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퓨어스토리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9년 9월에 설립된 이후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VM웨어의 설립자이자 전 CEO였던 다이앤 그린, VM웨어 공동설립자인 멘델 로젠블룸, 데이터도메인의 전 CEO였던 프랭크 슬루트먼 등 스토리지 분야 권위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