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8%, “회사 성과에 앱 성능 매우 중요”

리버베드, 앱 성능·사업성과에 대한 글로벌 서베이 실시

2015-12-17     이광재 기자

88% “앱 성능 저하가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 초래”

리버베드테크놀로지가 리버베드가 최근 실시한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서베이 2015’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글로벌 서베다. 조사 결과 사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요건과 현재 IT가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의 간극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에서 조사대상 임원의 98%는 최적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최적의 업무 성과를 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88%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성능 부실은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대답하고 10명 중 6명(59%) 정도는 부실한 애플리케이션이 최소한 주 단위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성능 문제는 수입 손실, 고객 이탈, 사기 저하,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 기업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한결같이 업무 성과가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달려있다는 사실에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10개 중 9개 기업은 정기적으로 성능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성능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IT환경으로의 이행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민첩성과 비용 편익을 기대하지만 하이브리드 환경에 내재된 네트워크 복잡성을 간과한 결과 부실한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직원 생산성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도미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비욘 앵글하트 리버베드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은 “급속히 진화 중인 복잡한 하이브리드 IT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관련해 IT 부서장들로부터 매일 듣는 이야기들이 조사 결과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며 “앱, 데이터, 최종사용자의 소재가 분산된 현재의 기업 환경에서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을 제어하기란 어려운 일로 기업은 성능 문제 해소를 위해 어느 위치에서든 엔드투엔드 애플리케이션 가시성, 최적화, 제어력을 확보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경영진은 애플리케이션이 항상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다면 많은 것들을 희생할 각오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3명 중 한 명(34%)은 성능이 개선되기만 한다면 점심 시간을 포기하겠다고 응답했고 부실한 애플리케이션 성능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직원들의 점심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37%)고도 답했다.

하지만 직원의 업무 사기를 넘어 비용은 실질적인 문제가 된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부실로 10명중 4명은 고객을 놓쳤고(35%) 중요한 마감시한을 넘기기도 했다(36%). 모두 애플리케이션 성능 부실 때문이다.

경영진을 괴롭히는 것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도리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10명중 4명은 기업 앱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췄을 때 그 대안으로 지원되지 않는 앱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즉 이른바 ‘섀도우 IT’가 많아질수록 인프라스트럭처 복잡성은 더해지는 것이다.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중요하다는 것이 보편적으로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IT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글로벌 조사 응답자의 94%(아태 및 일본 지역도 94%)는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속도 저하에 대해 전혀 원인을 모른다고 답했다. IT팀과 업무 경영진의 소통 단절을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응답자들은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주는 장점으로 ▲직원 생산성 향상(51%) ▲시간 절감(52%) ▲비용 절감(52%) ▲고객 만족도 향상(44%) ▲제품 출시 시간 단축(33%) ▲직원 사기 개선(31%)을, 부실한 애플리케이션 성능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불만 고객 속출(40%) ▲계약지연(46%) ▲중요한 마감 시한 위반(36%) ▲고객 이탈(35%) ▲부정적인 브랜드 이미지(39%) ▲직원 사기 저하(28%) 등이라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옮기면 업무에 장점도 커지지만 문제 또한 발생한다.

조사대상 아태 및 일본 지역 경영진의 거의(97%) 대부분은 업무에 클라우드 기반 앱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87%는 클라우드 기반 앱 사용이 향후 2년 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조사에서는 84%가 이러한 응답을 했다.

이러한 결과는 클라우드 앱 측면에서는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 IT가 성능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응답자의 84%가 애플리케이션 성능 문제 해결이 하이브리드 IT 환경(클라우드 기반 앱과 온 프레미스 앱의 혼재 환경)에서는 훨씬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실 포레스터의 조사에 의하면 기업의 과반수(51%)가 애플리케이션 복잡성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저해하는 주요 장애물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평균적으로 아태 및 일본 지역 응답자들은 심각한 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데에 6.7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지역에 따른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 인도 응답자들은 해결에 10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고 중국은 글로벌 조사 결과 전체 중에서도 최단시간인 4.7시간이라고 응답했다.

요약하면 기업 경영진들은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사업 성과와 결과에 중요하다는 데에 압도적으로 동의하는 반면 대다수의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성능 기대치와 현실적 한계에 대한 차이를 발생시킨다.

경영진들은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고객 및 직원의 만족도와 충성도를 개선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환경은 복잡성을 가중시키며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문제를 발생시키는데 많은 경우 경영진들은 앱 성능이 왜 저하됐는지 어떻게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탁월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엔드투엔드 애플리케이션 가시성, 최적화, 제어력을 제공할 수 있는 포괄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