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협력으로 헬스케어 사업 꽃피운다

2013-06-13     이광재
헬스케어 분야 원천기술 보유 소마로직과 업무 협약 체결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헬스케어 분야에 차세대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소마로직(Somalogic)과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진단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등의 영역에서 공동 R&D 수행 및 사업 협력 모델 발굴·협력키로 했다.

소마로직은 차세대 바이오 물질인 압타머(Aptamer)를 발명한 래리 골드 박사가 1999년 설립한 회사로 약 1300여종의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는 압타머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기술로는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질환 영역에 대한 새로운 진단·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압타머는 헬스케어 영역에서 주로 사용돼 오던 항체보다 결합력 및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소 및 기업에서 이를 활용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소마로직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매우 유망한 원천 기술 보유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이 소마로직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SK텔레콤측은 밝혔다.

래리 골드 소마로직 CEO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변재완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도 "SK텔레콤이 보유한 최고의 ICT 역량과 소마로직의 바이오 기술 역량을 융합해 기술과 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ICT 산업과 연계한 융합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사회적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