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장마&초겨울 기온에도…빽다방&복고다방 ‘착한 커피 가격’은 후끈!

2015-11-27     CCTV 뉴스팀 기자

[생활정보] 차디차게 부는 초겨울 바람에 맞물려 늦가을 장마, 그리고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눈이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두터운 외투를 꺼내야 되는 시기가 온 것이 사실이다. 비와 눈을 동반한 장마로 인해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추워지는 때가 온 것이다.

이런 기온의 변화에 따라 소비심리 또한 성향에 따라 갈라지고 있다. 기온의 하락에 따라 매출 하락에 예상되는 것이 대표적으로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라고 할 수 있는데, 카페 외부에 줄을 서서 주문을 해야 하는 어려움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유입이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겨울 비수기를 이겨내기 위해 계절 맞춤형 먹거리와 간식 등과 착한 커피 가격을 앞세운 소규모 카페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차가운 기온에도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모양새다.

선두주자는 단연 ‘빽다방’이다. 싸고 큰 커피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빽다방은 아메리카노 한 잔을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체인점들과는 달리 500mL에 판매를 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를 공급, 주목을 받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기본 사이즈인 355mL보다 40% 이상 큰 사이즈이며, 샐러드빵 등도 기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그것보다 반 이하로 책정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을 맞이해 따뜻한 커피는 물론 계절 맞춤형 메뉴들도 다수 내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겨울철을 맞이해 카페의 불황은 ‘남의 일’인 셈이다.

서울 홍대에 자리를 잡고 있는 ‘복고다방’또한 빼놓을 수 없다. 계절 맞춤형 메뉴들은 물론,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해 메뉴 만족도 면에서 대형카페에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복고다방은 빅사이즈 커피는 물론 옛날 다방커피, 가볍게 섭취를 할 수 있는 뻥스크림을 앞세워 홍대 인근 트렌디세터들에게 새로운 먹거리 문화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1리터에 달하는 빅사이즈 메머드 커피는 ‘착한 가격’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제대로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고다방의 창업주가 개발한 신개념 메뉴 뻥스크림 또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옛날 학교 앞 문구점에서 뻥튀기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먹던 추억의 먹거리로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여기에 저렴한 먹거리로 양파를 채 썰어 핫도그 위에 뿌려먹는 양파 핫도그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색색 베이글까지 내세워 젊은 층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복고다방의 세 메뉴 모두 카페를 찾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과거 추억의 먹거리가 생각난다는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복고다방 측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하락함에 따라 맥주와 커피 프랜차이즈점들이 매출이 하락하고 있지만, 착한 가격을 앞세운 프랜차이즈들은 겨울 맞춤형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