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퍼플 NV’ 스토리지, CCTV 영상 있는 그대로 보여주다

4베이 최대 24TB 활용 가능…마일스톤 아커스 솔루션 적용 ‘보안시스템 NVR’ 최적화

2015-11-04     김혜진 기자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PC시장이 위축되면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ard Disk Drive, HDD)가 사람들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는 HDD 적용 스토리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IT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영상과 이미지의 품질 등이 향상됐고 개인 디지털 데이터의 용량이 대폭 증가하게 됐다. 즉 ‘빅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한 것.

빅데이터 시대가 본격화 되며 기존 스토리지 용량으로는 기하급스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 즉 고사양, 고용량의 영상 데이터들이 급증하며 그에 걸맞는 HDD가 사용자들에게 필요하게 된 것.

실례로 CCTV 영상이 200만화소가 넘는 고영상으로 저장되는 것은 물론 이를 있는 그대로 모니터링하고 읽을 수 있는 HDD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씨게이트,WD, 도시바 등 글로벌 주요 HDD업체들이 너도나도 각 산업에 차별화된 HDD 제품을 출시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CCTV 영상 시장에서 HDD 스토리지는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범죄 예방과 해결 등에 필요한 CCTV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사람과 물품의 실체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어야하며 확대 기능 등을 통해 소소한 부분까지 저장해야했기 때문이다.

이는 고해상도의 영상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며 장시간 고해상도의 용량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HDD 스토리지가 딱 알맞는 저장소였다.

CCTV의 발달 중 보안시스템용 네트워크 영상 감지 시스템(Network Video Recorder, NVR)은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보호 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NVR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서치 조사기관인 IHS에 의하면 2014년 영상보안 시장의 규모는 약 150억달러이며 이중 NVR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26% 가량 성장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NVR 역시 HDD의 저장용량이 증가하면서 1대당 TB급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해 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DD 스토리지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저장된 영상 데이터의 활용 부분 때문이다.

NVR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독립적으로 카메라, 스토리지, 플레이백, 서치, 압축해제 등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HDD 스토리지도 씹고 뜯고 맛봐야 알지

소비자가 HDD 스토리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 ▲저장 후 불러왔을 때와 다수의 카메라를 활용했을 때 영상의 ‘품질’ ▲물리적 물체인 HDD의 ‘강도’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스펙만으로는 HDD 스토리지를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직접 HDD 스토리지를 설치하고 CCTV를 연결해 영상관리와 저장 등 HDD 스토리지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아보겠다.

HDD 스토리지는 웨스턴디지털(이하 WD)의 감시영상 기록 전용 ‘WD 퍼플(Purple) NV’를 선택했고 CCTV는 새로텍(Sarotech)의 ‘IPCAM-1000G’를 채택했다.

WD 퍼플 NV는 NVR에 특화된 3.5인치 대용량 HDD 스토리지로 ATA 스트리밍과 연동으로 영상프레임의 손실을 줄이는 ‘올프레임(AllFrame)기술’을 비롯해 거친 환경에서 물리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보호 기능(Premium Protection)’과 다수의 카메라 연결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제품군은 마이 클라우드(My Cloud) DL2100와 마이 클라우드(My Cloud) DL4100(이하 DL4100)로 구분되며 이 중 4베이와 램(RAM)2GB에 USB 3.0 포트가 1개 더 지원되는 DL4100 제품을 선택했다.

새로텍(Sarotech)의 IPCAM-1000G은 외부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며 주·야간 실시간 고화질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HD급 IP CCTV 보안카메라다. 이 제품은 100만 화소(1280 x 720p)의 고해상도로 영상촬영 가능하다.

HDD 스토리지?…IT 초보도 손쉽게 설치한다

WD 퍼플 NV는 기존 데스크톱 외형과 비슷하며 좀 더 높이가 낮고 옆넓이가 길다. 판타지 속 인물을 비교해 데스크톱이 ‘사람’과 유사하다면 DL4100는 작고 묵직한 느낌의 ‘드워프’와 비슷하다. 육중한 외형 모습에 내구성이 제법 강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면 부분은 4개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4베이 입구와 전원버튼 그리고 DL4100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상황 LED판이 장착돼 있다.

또 전면부에 있는 USB 3.0 포트가 내장돼 있으며 이는 다른 HDD를 포트에 연결하고 포트 위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DL4100에 있는 데이터가 복사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후면에는 전원을 공급하는 연결 장치 2개와 랜선을 장착할 수 있는 포트 2개 그리고 USB 2.0과 3.0 포트 2개가 탑재돼 있다.

전원공급 장치와 랜선 포트 2개는 각각 해당 장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DL4100 장착은 상당히 간단하다. DL4100의 4베이 부분을 자동차 손잡이처럼 열고 HDD를 삽입한 이후 인터넷이 연결된 랜선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끝이 난다.

데이터 관리부터 사용자 엑세스 지정 그리고 NV 진단까지 한번에

DL4100은 WD가 제공하는 ‘마이 클라우드(My Cloud) 비즈니스 시리즈’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스토리지를 관리할 수 있다.

설치 방법은 WD 홈페이지 ‘네트워크 연결 스토리지’ 파트에서 마이 클라우드 DL4100의 소프트웨어·다운로드 부분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디바이스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선택하고 설치 프로그램이 안내하는 데로 설치하면 간편하게 설치가 완료된다.

DL4100은 인텔 아톰(Intel Atom) C2338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GB DDR3 메모리에 의해 구동되며 다중 사용자와 다중 응용 프로그램 성능을 제공해 비즈니스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17 MB/s의 읽기 속도와 107 MB/s의 쓰기 속도를 지원해 대용량의 파일을 빠르게 소화할 수 있다.

WD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CCTV 보안시스템용 NVR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WD의 다수의 제품군에서는 비디오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마일스톤 시스템즈(Milestone systems)’의 ‘마일스톤 아커스(ARCUS)’가 지원되며 마일스톤 아커스의 영상 감시 플랫폼은 CCTV 사용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한다.

마일스톤 아커스는 최대 16대의 카메라를 지원하며 수천대의 다양한 카메라와 호환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녹화된 감시 비디오를 볼 수 있는 무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녹화 일정 설정, 자동 트리거 알림 수신, 움직임 감지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소규모 사무실, 가정용, 소상공인 사업 공간 등 ‘나만의 NV’ 적합

이번에 확인한 DL4100의 경우 6TB의 HDD를 4개 장착할 수 있는 4베이로 총 24TB를 활용할 수 있다.

대형 업체나 기업에서 사용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개인 사업공간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HDD 스토리지다.

마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다량의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동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의 읽기와 쓰기 속도로 업무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WD가 제휴를 통해 지원하는 마일스톤 아커스 영상 감시 솔루션은 CCTV를 장착한 개인 사업장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이 솔루션은 기본적으로 2대의 카메라의 라이센스를 제공하며 연중무휴 비디오 감시 기능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용 감시 CCTV 저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갈수록 발전하는 기술 덕분에 우리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해야 되는 상황에 다다랐다.

그러나 개인 사용자가 대형 업체에서 사용하는 HDD 스토리지를 이용하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사람의 얼굴조차 식별이 불분명한 CCTV를 설치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런 개인 사용자 데이터 관리와 유저 관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고 하루 종일 작동하는 CCTV의 고용량 영상 데이터를 부담감 없이 연중무휴로 저장할 수 있는 적합한 스토리지를 원한다면 ‘WD 퍼플 NV 스토리지’를 추천한다.

사용자는 간편 데이터 관리와 개인 공간을 소중히 보호받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