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 가다] 아일라네트웍스, ‘IoT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신시장 겨냥

디바이스 업체, 시행착오 없이 빠르게 제품 세팅 가능 및 비용 절감 효과

2015-10-23     이나리 기자

아일라네트웍스(Aily Networks)는 쉽고 효율적으로 OEM사들이 IoT 사업 확장을 위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인 아일라네트웍스는 캘리포니아 써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과 유럽에 오피스가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아일라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시스코를 포함해 사이프파트너, 보이저캐피탈, 국제금융공사(IF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시장이 14조4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바일 장치와의 연결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설계와 플랫폼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일라는 디바이스 제조업체, 서비스 제공업체, 대형 유통업체 등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지 않고 제품에 보안연결과 데이터 정보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하나의 IoT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프리드먼(David Friedman) 아일라네트웍스 최고 경영자(CEO)는 “디바이스 업체가 아일라와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IoT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행착오 없이 빠르게 제품을 세팅할 수 있고 데이터팀을 따로 고용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의 모든 정보를 통합하고 스마트폰의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디바이스를 작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응용 프로그램인 ‘에이블먼트 서비스’는 사용자 기능과 응용 프로그램의 개발을 단순화시키고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한 장치, 자동화 된 프로세스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아일라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모든 통신은 산업 표준인 ISO 27001을 준수한 데이터 센터에서 개인 암호화와 SSL을 사용해 보안에 안정적이다.

디바이스 업체는 도메인을 아일라의 개방형 표준플랫폼으로 전환함으로써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사용된 데이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따른다. 아일라는 사업 확장을 위해 클라우드 엔지니어와 네트워킹 엔지니어를 지속적으로 고용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CEO는 “IoT시스템 구축을 위해 가전제품, 커피메이커, 워터히터, 화제안전기, 보일러, 방히터(Wall Heaters) 등 컨슈머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며 “유독 컨슈머 시장에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보안 이슈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 기업에서의 사용 확대는 더딘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