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울에 첫번째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 엣지 로케이션 구축

2013-05-02     이광재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가 한국에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를 위한 첫번째 엣지 로케이션을 구축했다. 서울에 구축된 이 POP(Point-of Presence)는 전세계 총 40개의 엣지 로케이션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된다.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는 기업과 개발자들이 보다 짧은 대기 시간과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로 최종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게 하는 콘텐츠 전송 웹서비스다.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와 이번에 서울에 구축된 엣지 로케이션은 동적·정적·스트리밍 콘텐츠를 포함한 웹사이트 및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미디어 파일 및 다운로드용 소프트웨어를 한국 내 최종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성능과 보다 짧은 대기 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는 엣지 로케이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 요청을 라우팅하는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사용자에 대한 접근성 및 전송 속도를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선납금이나 최소 약정 사용량이 없어 고객들은 그들이 실제 사용한 서비스 및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 엣지 로케이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 콘텐츠에 대한 사용료만 지불하면 된다.

더불어 예측하기 힘든 웹 트래픽의 폭등을 처리하기 위해 더 이상 값비싼 수준의 웹서버 용량을 유지하거나 웹서버 용량을 과도하게 조달할 필요를 없앤다.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는 수요의 증감에 자동으로 대응해 중단없이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하기 때문.

한편 AWS 클라우드를 채택해 사용하는 다양한 고객으로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넥슨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허브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해 AWS의 기술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WS를 통해 클라우드를 배포하면서 자본 비용은 약 3400만달러를, 운영비용은 85% 가량을 절약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현재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를 비롯해 다양한 AW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는 이미 삼성전자의 해외 서비스를 가속화 하는데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번에 서울에 구축된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 엣지 로케이션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은 기대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한국 최대의 게임사다.

조동현 넥슨코리아 신사업본부장은 "AWS를 이용함으로써 콘텐츠 전송에 대한 기술적인 제약을 줄일 수 있게 됐고 매우 짧은 시간에 다양한 게임을 세계적인 규모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 및 전세계에 걸쳐 있는 엣지 로케이션망을 통해 훨씬 더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 고품질의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 기업으로 다음의 사내 벤처 조직인 넥스트 인큐베이션 스튜디오(NIS; Next Incubation Studio)는 최근 AWS 클라우드를 이용해 두 건의 모바일 앱을 개발했으며 현재 수십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NIS를 이끌고 있는 민윤정 이사는 AWS가 콘텐츠 전송을 위해 한국에 새로운 엣지 로케이션을 보유하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 "이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에서의 다음의 성능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