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메모리·디바이스 결합 ‘대시 캠’ 공개…블랙박스 시장 첫 진출

샌디스크가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인 ‘샌디스크 대시 캠(SanDisk Dash Cam)’을 공개, 블랙박스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 초 선보인 마이크로 SDHC/마이크로 SDXC(SanDisk High Endurance microSDHC/microSDXC) 카드를 탑재해 토탈 솔루션으로 선보이는 샌디스크의 첫 블랙박스 제품이다.

낸드플래시 스토리지로 유명한 샌디스크에서 블랙박스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인 행보인 듯하지만 비즈니스 영역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이미지캡처와 스토리지인만큼 자연스러운 행보라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이 제품은 여타 블랙박스처럼 고품질 음성과 동영상을 기록해 사건 포착이나 안전 확보, 보험료 인상 경감 등 소비자들의 마음을 안정시킬 요소로 작용한다.

우선 F2.0의 와이드 앵글 렌즈를 장착한 두 개의 풀 HD 카메라를 제공해 보다 넓은 전후방 시야각과 저조도 환경이나 흐린 날씨에서 고품질 영상을 제공한다.

악조건에서 이상적인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변 밝기에 따라 노출 값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이미지를 처리해 필터링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3D G센서를 내장해 연관된 장면을 자동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테면 주차된 차량이 충격을 받을 경우 행동 처리 알고리즘이 차량 주변의 수상한 행동을 포착, 데이터를 카드 내 보호 폴더에 저장돼 관리되는 것.

3.5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PC나 모바일 앱5에서 동영상을 저장하고 파일로 구분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에서 눈여겨볼 점은 블랙박스 전용 메모리 카드를 탑재하고 이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제품에 탑재된 마이크로 SDHC/마이크로 SDXC는 올해 초 샌디스크에서 선보인 블랙박스 전용 메모리 카드로 빠른 성능과 다운로드를 위한 최고 20㎆/S 읽기·쓰기 속도, 최대 5000 시간(32㎇)과 1만 시간(64㎇)의 녹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심영철 샌디스크 본부장은 “메모리카드는 블랙박스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요소 중 하나”라며 “블랙박스 전용 메모리카드와 더불어 이에 적합한 디바이스를 함께 결합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샌디스크 대시 캠은 타 제품과 차별화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