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CES 2016’에서 현실화 돤다

2015-09-30     이광재 기자

미국가전협회(CEA)가 가상현실 산업의 빠른 성장을 반영해 ‘CES 2016’에서 게임 및 가상현실 장마당(Gaming & Virtual Reality Marketplace) 행사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CEA가 소유하고 주관하는 CES는 소비자 용 기술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 모든 기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서 오는 2016년 1월6~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40여개 업체가 가상현실 시스템 및 환경 용 차세대 몰입적 멀티미디어와 모바일 기기, PC 및 콘솔에 사용하는 최신 게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액세서리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게임 및 가상현실 장마당 공간은 전체적으로 2015년 CES때 보다 77% 확대된다. 이 장마당에 참가하는 주요 업체는 오큘러스(Oculus) VR, 버튜익스(Virtuix), 스피로(Sphero) 등이며 이외에도 많은 기업이 참가한다.

카렌 춥카(Karen Chupka) CEA 기업 비즈니스 전략 및 CES담당 수석 부사장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360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외국의 주요 랜드마크의 내부를 탐색하며 공포증 환자를 치료하고 의료진을 더 효과적으로 교육 훈련하며 행사에 가상으로 참여하는 등의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루어졌다”며 “CES 2016의 게임 및 가상현실 장마당에서는 장래성 있는 이 산업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는 모든 몰입적 혁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CEA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2016년에는 가상현실 헤드셋의 판매가 올해보다 500%나 급증해 12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의 올해 말까지의 총 매출은 440% 증가한 5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CES는 2016년에 처음으로 3000제곱 피트 넓이의 증강현실 장마당을 개설해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경험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수 있는 와해성 신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많은 전시 업체 중 특히 미국항공우주국을 위한 ASRC 페더럴(ASRC Federal for NASA), 막센트(Marxent) 및 옥시피털(Occipital) 등은 헤드셋, 스트럭처 센서,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최신 증강현실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게임 및 가상현실 장마당과 증강현실 장마당은 서로 인접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사우스 홀(South Hall) 2와 세계무역센터에 설치한 CES 테크 이스트(CES Tech East)에 위치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