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마케팅, 데이터관리플랫폼과 비콘으로 더욱 세분화 된다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포럼 “데이터관리와 위치기반 기술 접목된 마케팅솔루션 중요”

2015-09-17     이나리 기자

방대해진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류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빅데이터 기반 광고솔루션이 IT업계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데이터관리플랫폼(DMP, Data management platform)과 비콘(Beacon)이 이에 해당된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도 온라인에서 제품정보를 얻은 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예로 미국의 대표적인 명품백화점인 니만마커스에서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매출의 75%가 디지털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17일 개최된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포럼 2015(Adobe Digital Marketing Forum 2015)’에서 어도비 인더스트리 전략매니저 김윤석 차장은 “기업은 고객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CRM 등을 통해 맞춤별 마케팅을 실시하고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관리적 노력이 들어가고 있지만 고객의 전의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데이터관리플랫폼(DMP) 등의 IT와 접목된 마케팅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어도비 모바일 제품전략 시니어매니저 로저우드(Roger Woods)는 “모바일마케팅은 단순히 소비자가 관심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끝나면 안된다”며 “위치기반 GPS와 비콘기술을 가지고 소비자의 취향과 특정장소를 방문하는 시점까지 파악해야 한다. 이왕이면 출근시간 보다 퇴근시간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구매율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어도비가 이번 마케팅포럼에서 강조한 비콘은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국내 유통시장에서도 급상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지난 4월부터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의 쇼핑 동선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맞춤형 할인 쿠폰을 자동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도 'O2O' 커머스 플랫폼인 '얍(YAP)', SK플래닛의 '시럽' 등의 앱과 제휴를 맺고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서 비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모바일 마케팅이 급부상하면서 빅데이터와 위치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이메일, 소셜, 컨텐츠 등 개인화에 집중된 마케팅으로 변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