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의 세계로 오라…‘세계 보안 엑스포 2013’

2013-03-29     이광재
280여개 기업 참가 600부스 규모로 개최

국내외 보안과 사회안전 분야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세계 보안 엑스포 2013'(SECON 2013)이 지난 3월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린 세계 보안 엑스포 2013은 보안장비 및 시스템을 총망라한 종합 보안 전시회로 최신 보안장비와 홈랜드 시큐리티 시스템을 비롯해 사이버 테러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호 솔루션, 대테러 장비, 지능형 교통안전시스템 등 안전 사회 구현을 위한 솔루션들이 전시됐다.

총 28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600부스 규모로 열리는 올해 세계 보안 엑스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보안기업 에스원, 코오롱글로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세환엠에스 등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인 소니코리아, 파나소닉코리아, 3M, 플리어시스템 등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보안 엑스포에 차가한 몇몇 기업들을 살펴보면 에스원(대표 윤진혁)은 지능형 알고리즘으로 구동되는 통합관제 시스템 등 첨단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14종의 지능형 영상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상황을 감지ㆍ통보하는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 'SVMS 64채널'과 출입보안에서부터 빌딩관리까지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한 빌딩통합관리시스템 '에스원 엑세스'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종합 시큐리티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SI존에서는 에너지와 관련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엔프라'와 차량운행관리시스템 'UVI' 등이 전시됐다. 

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www.his21.co.kr)은 최근 화웨이코리아와 영상감시 부문의 공식 파트너로서 MOU를 체결하고 이번 전시회에 하웨이코리아와 부스를 마련, 최신 영상 감시 솔루션 및 LTE 카메라 등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전시부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인증 이벤트를 진행했다.

삼성테크윈은 국내 대리점 티제이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참가했으며 네트워크 신제품 와이즈넷Ⅲ 시리즈 및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으며 한국쓰리엠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문 스캐너와 바이오인식 출입통제 시스템, 그리고 주차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지문 스캐너 제품인 '블루체크Ⅱ'는 0.13kg의 가벼운 무게와 내구성이 높은 모바일 기기로 컬러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미지 캡처와 저장된 DB 검색이 가능하며 캡처 된 이미지를 블루투스나 USB 연결로 PDA, 노트북, 스마트폰을 통해 비교검증이 가능하다.

이번 보안 엑스포에는 정부 및 지자체도 행사에 참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의 정보보호 정책 홍보관을 통해 대국민 민원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과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안양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흉악범죄 예방에 효과적인 통합관제센터 솔루션을 소개했고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U-시티 보안감시 기술협력센터'는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기반 시스템인 통합보안 시스템을 선보였다.

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 컨퍼런스룸에서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컨퍼런스(행정안전부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CSO협회 주관: 6~8일) ▲시큐리티 페어 2013(지식경제부 주최,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주관: 6일) ▲시큐리티솔루션 & 홈랜드 시큐리티 컨퍼런스(KOTRA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전자부품연구원 주최: 6~7일)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방안 세미나(특허청 주최, 한국특허정보원 주관: 7일) ▲다차원 안보시대, 국가와 국민의 안전대책(한국경호경비학회 주최: 8일) ▲물리융합보안 산업활성화 워크숍(한국기술표준원 주최, KISA 주관: 8일) 등 다양한 컨퍼런스 및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보안의식 및 안전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스마트폰 해킹'과 '스마트카 해킹'에 대한 위협을 참관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킹 시연회가 진행됐고 '사회안전 체험관'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교통안전시스템과 화학테러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심폐소생술을 직접 배우는 공간도 마련돼 테러나 안전사고로 인한 응급상황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최정식 세계보안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보안은 더 이상 특정 솔루션이 아닌 사회전반에 걸친 인프라로 우리나라는 우수한 IT기술을 기반으로 해 보안기술 역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가 보안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향후 보안산업이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