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IT서비스 춘추전국시대

2015-06-30     김혜진 기자

최근 IT업계에서는 ‘푸드테크’라는 용어가 뜨겁게 부각되고 있다.

푸드테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벽을 허무는 옴니채널 중 푸드와 IT기술의 만남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푸드테크라는 용어와 함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서비스들은 바로 음식점 소개, 맛집 소개 등 외식시장에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음식점 소개를 해주는 서비스로 다이닝코드와 망고플레이트가 있고 이중 망고플레이트의 경우 최근 67억원의 투자를 받아 8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외식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식신 핫플레이스 서비스의 씨온도 80억규모의 투자가 진행중이며 이들에 합세해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비스로 포잉, 페이푸드 등의 서비스도 있다.

최근 아시아의 옐프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건 음식점 전문 소개어플 페이푸드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단순 음식점 콘텐츠를 만들어 공급하는 공급자의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맛집 프로슈머(생산자이면서 곧 소비자)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맛이 없는 것도 정보다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페이푸드 서비스는 광고성 블로그나 맛집 어플에 실망하고 식상함을 느낀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서비스 역시 현재 일본, 미국 등 해외 투자사와 투자유치를 조율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비추어 볼 때 이후 외식시장 선점과 시장장악 전쟁이 본격화 될 것이 예상된다.

이미 배달시장에서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이 푸드테크의 진일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식시장에서의 최강자가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간의 생활을 위한 기본조건인 의식주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식에 관련한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 O2O 서비스를 준비하는 밴처기업인들의 관심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음식점 선택에 있어 선택장애에 시달리는 소비자에게 제대로된 정보를 공급하는 서비스가 보다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이다. 앞으로 맛집관련 어플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보다 질높은 서비스가 공급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