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통합관제 시스템 기술 및 시장 동향
2013-03-04 이광재
박세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ReSEAT 프로그램 전문연구위원
키워드 : CCTV, 통합관제시스템, 보안감시, 지능형 영상분석, 카메라, 프라이버시 보호, 네트워크, 영상 압축·복원·녹화·재생, 사회안전망, 도난방지, 영상보안, 객체 인식, 영상 관리·유통·폐기, 열화상 카메라, 스마트 모니터링
개요
주거지역, 공공건물 및 도로 등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로부터 시민의 주거 및 생활안전을 위한 도구로써 CCTV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CCTV(Closed Circuit Television)는 영상감시를 목적으로 제한된 지역에서 독립적인 TV회로를 구축한 것으로 1940년대 미군에 의해 처음 사용됐으며 영국은 1960년대에 공공장소에서 대중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사용했다. 미국의 9.11 테러이후 세계 각국에서 개인 및 공공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CCTV는 통합관제 시스템이 사건·사고의 범인을 추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CCTV 설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14년까지 총 11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방자치단체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관련 시장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장착한 CCTV 통합관제 관련 기술력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은 보안, 감시 목적 외에도 주차장, 지하철 및 카지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분야가 넓어지면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카메라, 디지털 저장장치, 영상분석 및 인식기술이 발전해 사람이 화면을 모니터링 하는 형태가 아닌 시스템에 의한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상의 변화, 주변의 조명 변화 등으로 인한 영상인식에 어려움이 있으며 영상분석에 필요한 대용량의 컴퓨팅으로 인해 높은 성능의 하드웨어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지능형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메가 픽셀 카메라, IP카메라 및 스마트 카메라 등 지능형 카메라 기술과 카메라로부터 촬영된 정지 및 동영상 이미지를 지능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등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의 주요 구성 모듈과 이들의 적용현황, 점차 지능화돼 가고 있는 CCTV 통합관제 핵심 기술 분야인 지능형 영상분석 및 IP 카메라 기술동향과 CCTV로 인한 프라이버시 보호 관련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CCTV 통합관제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및 국내 시장동향과 업계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CCTV 통합관제 시스템
■ 주요 구성 : 카메라 모듈, 영상전송 모듈, 영상 저장장치, 모니터 모듈
카메라 모듈 = CCD(Charge Coupled Device) 또는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타입의 촬상소자가 내장된 네트워크 카메라(정지 또는 이동 물체의 순간적 영상을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신호의 수신 및 저장 등이 가능한 카메라 장치), 렌즈, 필터, 리모트 컨트롤러, 조명장치, 광 링크(Optical link: 전송데이터를 마이크로파 대역으로 변조하고, 광신호로 변환하여 광케이블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광 다중화장치(Optical multiplexer: 통신회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각 통신 채널의 신호성분을 다중 회선으로 재배치하는 통신장치), 카메라 방향변경을 위한 팬·틸트(PAN·TILT) 헤드(팬과 틸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헤드를 의미하며 카메라를 상·하·좌·우 회전할 수 있게 해 카메라의 감시범위를 보다 넓게 해줄 수 있다) 및 전원부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가장 많이 설치돼 있는 저가의 CCTV 카메라는 모두 아날로그 방식의 카메라로서 화질이 좋지 않아 영상분석이 용이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이에 고선명·고화질의 디지털 카메라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다.
영상전송 모듈 = 촬영된 영상을 관제하거나 유선 및 무선 네트워크(이동통신 및 와이파이·와이브로 등 무선인터넷 등)를 통해 저장장치에 전송한다. 전송된 영상은 모니터를 통해 감시자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다양한 저장장치에 저장되기도 한다. CCTV로부터 동영상을 전부 수신하기 어려운 경우 영상압축 기술을 이용해 초당 1~10프레임을 전송하는 방식이 이용되고 있다.
영상 저장장치 = CCTV 카메라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고 동영상을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으로 압축·복원해 녹화·재생하는 녹화시스템으로 DVR(Digital Video Recorder)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 DVR은 녹화뿐만 아니라 모션 탐지 기능 및 화상 확대, 편집 등 다양한 기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영상을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어디서든 이를 볼 수 있다. 저장장치를 시대 순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 AVR(Analog Video Recorder) : 아날로그 카메라 영상을 테이프에 녹화하는 방식으로 초기에 주로 사용됐으나 저장데이터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테이프 관리 및 추후 저장영상의 확인이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다.
◆ DVR(Digital Video Recorder) : AVR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디지털 방식으로 하드디스크와 같은 대용량 저장장치에 기록하기 때문에 보관, 관리 및 원하는 시간의 영상검색이 매우 용이하다.
◆ NVR(Network Video Recorder) : 디지털·대용량 저장방식을 유지하면서 카메라 영상을 네트워크를 통해 수신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저장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 모듈 = 감시자가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하는 장치로서 리모트 컨트롤러를 이용해 원격지 카메라의 촬영방향·각도 등을 조절할 수도 있다. 기존의 단순한 영상 획득·디스플레이 기능에서 스스로 지능적으로 영상을 분석해 알람을 알려주는 지능형 CCTV 모니터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은 음성을 이용한 영상처리 기법을 통해 촬영영상에서의 움직임, 도난, 물체검출, 추적 및 인식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고도의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적용현황·영상보안
적용현황 = 지능형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은 보안 및 감시 목적외에도 교통관리, 사회안전망 및 도난방지 등 다음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 학교폭력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각 급 학교에 감시카메라가 많이 도입되고 있다.
◆ 자동차 전용도로 상에 CCTV를 설치해 도로의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 교통사고 발생을 실시간으로 탐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 자동차 전용도로의 교통량을 조사해 도로개설, 교통신호등 설치, 입체교차로 설치, 회전형 로타리 설치 및 인도 설치 등의 교통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 대형 마트 및 백화점 등에 설치되어 물건의 도난 감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과 접목되면서 고객의 동선을 감지해 고객선호 제품을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도 사용되고 있다.
영상보안 = 현재의 CCTV 영상보안 방법은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해 모니터로 사람이 직접 감시하거나 DVR 등의 저장장치에 저장했다가 필요 시 원하는 지역·위치별로 날짜·시간대별로 영상을 검색, 대응하는 수동적인 보안시스템이다. 이러한 영상보안 시스템은 CCTV 카메라의 급속한 보급에 따라 사람에 의한 직접감시 및 분석의 한계, 사후처리가 아닌 실시간 감시시스템에 대한 요구 증대와 아울러 IT기술력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이들 기술들이 통합된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의 목표는 CCTV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목표물이나 이동물체의 탐지·추적·식별·행위분석·검색 등 일련의 지능화 된 동작으로 객체의 행위나 상호작용을 해석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결과를 영상처리 및 컴퓨터 시각처리, 패턴 분석, 인공지능 및 데이터 관리 기술들과 접목하여 자동화 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지능형 CCTV 통합관제 기술동향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 지능형 영상분석(Visual content analysis) 기술의 주요 구성 모듈은 대상 검출(Object detection) 모듈, 관심영역 검출(Region localization) 모듈, 추적(Object tracking) 모듈로 구성된다.
아울러 적용목적에 따라 물체를 분류하는 객체 분류(Object classification), 객체인식 및 추적(Object identification & tracking) 등의 모듈로 분류할 수도 있다.
CCTV 영상분석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핵심 요소는 대상 또는 목표 물체를 검출하는 것이다. 물체를 검출하기 전에 해당 물체 주변의 장면변화를 먼저 감지할 수 있는 장면변화 탐지(Scene change detection: 연속적으로 들어오는 영상 데이터 간의 특징적인 차를 구해 그 차이가 임계값 이상인 경우에 모션이 있다고 판단하는 방법) 기능이 먼저 실행돼야 한다.(기존 CCTV 시스템에서 주로 사용했던 모션 감지(motion detection) 기능을 확장한 것. 기존 모션 감지는 영상에서 변화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서 감시자에게 알려주거나 이벤트를 발생하는 것으로 도난 방지를 위해서 많이 사용됨)
하지만 이러한 모션감지 기법은 관찰 대상이 변화가 거의 없는 영역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주변 환경의 변화가 심한 실외 지역이나 전파음영지역 등에서는 시스템이 원활하게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의 영상분석 기법은 이러한 기존의 모션감지 기법의 단점을 보완해 일정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영상을 분석해 배경의 변화정보를 기억했다가 다른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에 전경(foreground) 물체를 추출해내는 배경 모델링(background modeling) 기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기법을 적용한 시스템들이 글로벌 업체에서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눈·비·안개·조명 등 다양한 실외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동작하는 시스템은 출시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가시영상 이외에 적외선, 열 적외선, 레이더, 밀리미터파 및 열화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영상처리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사람의 경우 객체 인식(object identification) 기술은 얼굴과 인상착의를 먼저 검출하고 검출된 영역을 미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다수의 사진과 비교해 가장 유사한 사람을 찾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사건현장의 범인을 색출·추적하는 것이다.
국내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은 아직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편이며 최근 보안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초기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영상보안 기술의 발전양상을 [그림 1]에 나타낸다.
[그림 1] 영상보안 기술의 발전양상
<자료 : CCTV 기술현황 및 특허정보분석 - 2010 유망기술보고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2010. 10. 30.>
IP 카메라 기술 =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의 지능화를 위해 CCTV 카메라 및 DVR 등 저장장치는 유무선 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한 IP 카메라와 NVR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보다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현상들을 들 수 있다.
◆ 유·무선 인터넷의 광역화 및 광대역화
◆ 다양한 클라이언트 기기 보급(태블릿PC, 스마트폰 등)
◆ 디지털 기술력 확산에 따른 급속한 가격 하락
◆ 아날로그 시스템 대비 저렴한 TCO(Total Cost of Ownership)
◆ 원격 관제 및 통제의 용이성 등
TCP/IP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네트워크 스위치, 네트워크 기반 저장장치 및 디스플레이 장치, 보안 및 관리 서버 등 모든 장비가 용도에 맞아야 한다. 아울러 필요한 용도, 구축규모, 운영방안 및 예산규모에 따른 맞춤식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네트워크 카메라의 경우 영상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면 전송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 또한 IP 카메라는 폐쇄회로가 아닌 공용 회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취약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프라이버시 보호 이슈 = CCTV를 이용한 통합관제 시스템은 앞으로도 많은 영역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CCTV 설치에 있어 가장 부정적인 시각 중 하나는 사생활 침해에 따른 프라이버시 보호문제일 것이다.
전술한바와 같이 CCTV의 설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노출 정보를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어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역기능으로부터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CCTV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제도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사생활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CCTV 영상보안 시스템의 관련 법규를 제정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기술적으로 영상에서 사람을 검출하여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암호화해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다양한 CCTV 영상으로부터 사람의 얼굴을 정확하게 추출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기에 아직까지 실제 제품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
한편 국내에 설치된 약 300만대의 CCTV로 인한 인권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는 CCTV 및 IP카메라에서 촬영된 무수히 많은 영상에 대한 '관리→유통→폐기'의 라이프 사이클을 법·제도적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안전성 보장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시장동향
시장 개요 = CCTV 통합관제 시스템 기술의 전방위 기술 분야인 주차관제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CCTV·IP 카메라, 영상보안 및 빌딩 통합관리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2009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기기의 확산으로 IP카메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시장에서 IP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5%, 2010년 45%에 이어 2011년에는 50% 이상 성장했다.
2013년 각 세부 기술별 글로벌 시장 예상 점유율을 보면 CCTV·IP 카메라 시장 79.0%, 영상보안 시장 18.7%, 빌딩 통합관리 시장 2.3%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은 CCTV·IP 카메라 시장 60.7%, 영상보안 시장 26.9%, 빌딩 통합관리 시장 12.4%로 예상돼 글로벌 시장구조와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이는 국내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 선점요인을 충족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세부 분야별 2013년 예상 시장 점유율을 [그림 2]에 나타낸다.
[그림 2] 2013년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세부 분야별 예상 시장 점유율 2013년
세계시장 국내시장
세계시장 동향 = CCTV·IP 카메라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1년 857억42억달러, 2012년 1025억2760만달러에서 2013년에는 고도성장을 지속해 1223억7860만달러가 예상된다.
아울러 2013년 전체 핵심 기술 분야의 시장규모는 1550억3960만 달러의 대규모 시장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시장동향을 <표 1>에 나타낸다.
<자료 : 채희성, 레일 이동형 전방향 카메라 기반 감시시스템 - 스마트&그린 테크놀러지 이노베이터, 2011, p.243/재구성>
<표 1> 글로벌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시장동향(억달러)
구분 2011 2012 2013
CCTV·IP 카메라 857.042 1,025.276 1,223.786
영상보안 187.32 235.92 290.88
빌딩 통합관리 33.24 34.68 35.73
계 1,077.602 1,295.876 1,550.396
<자료 : 채희성, 레일 이동형 전방향 카메라 기반 감시시스템 - 스마트&그린 테크놀러지 이노베이터 2011, p.243/재구성>
국내시장 동향 =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CCTV·IP 카메라 기술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1년 8993억9800만원, 2012년 1조242억5000만원에서 2013년에는 1조2445억6100만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 아울러 2013년 전체 핵심 기술 분야의 시장규모는 2조487억3100만원의 대규모 시장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시장동향을 <표 2>에 나타낸다.
<표 2> 국내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시장동향(억원)
구분 2011 2012 2013
CCTV·IP 카메라 8,993.98 10,242.5 12,445.61
영상보안 1,674.7 2,950.8 5,511.3
빌딩 통합관리 2,102.2 2,416.8 2,530.4
계 12,770.88 15,610.1 20,487.31
<자료 : 채희성, 레일 이동형 전방향 카메라 기반 감시시스템 - 스마트&그린 테크놀러지 이노베이터 2011, p.243/재구성>
전방위 기술 시장동향
열화상 카메라 = CCTV 통합관제 시스템 기술의 전방위 핵심 기술인 CCTV 및 IP카메라는 빛이 없는 곳에서 물체인식이 불가능하다는 결정적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인 열화상 카메라(1989년 국내 열화상카메라 최초 도입 이후 최근에는 PIP기능이 추가된 해상도 320×240, 640×480 제품이 상용화 됨. 특히 0.03℃의 매우 민감한 온도변화에 의한 1024×1024의 해상도를 갖는 제품이 개발됨. 국내에서는 고가인 까닭에 아직 수요가 많지 않은 편임)가 있다.
현재 국내 열화상 카메라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FLIR코리아가 50%이상을 그 다음으로 NEC, FLUKE가 뒤를 잇고 있다. 국내 열화상 카메라 시장은 2010년 205억원(－2.4% 성장), 2011년 220억원(10% 성장)에서 2012년에는 전년 대비 15% 성장한 25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열화상카메라 시장규모 및 성장률 추이를 <표 3>에 나타낸다.
<표 3> 국내 열화상카메라 시장규모 및 성장률 추이(단위 : 억원, %)
구분 2009 2010 2011 2012 CAGR(2010~2012)
시장규모 210 205 220 253 -
성장률 - -2.4 10 15 7.53
시장규모(억원) 성장률
영상보안 =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 점유율을 보면 미주 시장 48%, 유럽 시장 20%, 아시아 시장 17%, 중남미 시장 6%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규모는 2009년 14억2600만달러, 2010년 18억6300만달러에서 2011년에는 23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료 : 권윤혁, 열화상카메라 기술동향 및 시장동향 - 전자부품연구원 전자정보센터, 2011. 4/재구성>
연평균 성장률은 2009년 35%를 정점으로 2010년 30%, 2011년 28%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CAGR 29.4%) 이는 LBS(Location Based Services) 기능을 갖춘 스마트 미디어기기 등의 대중화로 인해 개인 보안기능을 스스로 강화할 수 있어 시스템 의존도가 점차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규모 및 성장률 추이를 <표 4>에 나타낸다.
<표 4>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규모 및 성장률 추이(단위 : 백만달러, %)
구분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시장규모 507 738 1503 1425 1863 2379
성장률 44 46 43 35 30 28
시장규모 성장률
<자료 : J. P. Freeman, 지능형 영상보안 시장전망 - 2010/ 유장희, 스마트 CCTV 기술 및 그 미래 - 2nd 스마트 휴먼-오리엔티드 미디어 워크숍 발표자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12. 8. 24/재구성>
글로벌 업계 동향
미국의 영상보안 시스템 제조 다국적 업체인 펠코(Pelco)는 100% 고객만족을 추구해 오면서 2012년 말 현재 세계 최대의 단일 CCTV 장비 제조회사로 성장했다. 전세계 지사를 통해 각 나라에 약 5000 종류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GE는 카메라, 모니터, DVR 및 컨트롤러 등 모든 보안장비와 보안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보안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관련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미국 아이오이미지(iOimage)는 정부·공공기관 및 상업기관의 침입자, 차량 및 위험요소들에 대한 실시간 감시, 경보, 추적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아울러 비디오 영상분석 및 유지관리를 위한 임베디드 프로그램 형태의 고화질 인코더와 카메라를 출시해 군사용 기기, 핵 관련 기기, 주요 인프라 기기 및 교통 분야와 관련된 하이엔드 비디오 분석기기 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미국 오브젝트비디오(ObjectVideo)는 PC와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동작하는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객체 검출·추적·분류 등의 영상분석 모듈을 제공하며 실내·외에서 효과적으로 동작하는 알고리즘을 출시하고 있다.
독일의 지멘스(Simens)는 최근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에 투자해 공항이나 공장 등과 같은 비교적 넓은 지역에서 현장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영상감시 시스템(SiteIQ)과 터널과 같은 특정 환경에 적합한 제품(Siveillance)을 출시했다.
영국의 백샐(Baxall)은 고품질의 CCTV 시스템과 비디오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1982년 튜브 카메라(Tube Camera) 출시를 시작으로 CCD 카메라, CCTV 디지털 레코더 등 다양한 CCTV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울러 제품의 제조·판매는 물론 제품의 기술력이나 디자인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에 판매망을 넓히면서 매출액을 향상시켜가고 있다.
국내 업계 동향
하이트론시스템즈는 CCTV, DVR 및 전자센서 등 각종 보안장비 및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등의 보안기술을 시스템통합(SI) 서비스와 결합하여 보안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통신은 홈 네트워크 사업 주력 업체로서 가전, 모바일, 보안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 네트워크 시스템 'IMAZU'와 아파트 단지에 주로 도입되는 무인경비 시스템을 출시하고 있다.
씨앤비텍은 영상보안 감시장비 중 핵심 장비인 CCTV 카메라 사업만을 추구하고 있다. 세계 수준의 영상보안 감시장비 개발력과 글로벌 생산거점,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장개척을 통해 CCTV 카메라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세계 수준의 토털 시큐리티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시큐리티 카메라, 산업용 카메라, DVR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디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 DVR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DVR 제품개발에만 주력하는 업체로 전세계 DVR 시장의 15%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출이 80%에 달한다.
코콤은 인터폰 전문업체로 출발해 CCTV 시스템, LED 조명, 멀티미디어 솔루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컬러 CCTV를 개발했으며 1995년에는 무인경비 시스템을 개발한바 있다.
ITX시큐리티는 영상감시 장비 및 주변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2000년 초 DSP 기반의 독립형 DVR 생산을 기반으로 차세대 관제시스템, PC기반 DVR, 전문 카메라 라인, 컨트롤러 등의 보안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코디콤은 방송수신기 및 영상·음향기기 제조업체로서 영상보안 시스템인 DVR 시스템 소프트웨어, 반도체 칩, 보안장비, 화상 인터넷 통신시스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고속 다채널 컬러·흑백 동영상 캡처기술, 다채널 컬러·흑백 동영상 디스플레이 기술, 다양한 영상데이터 재현기술, 영상보안 시스템에 필요한 고속 멀티미디어 스토리 기술, 다채널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 원격 업그레이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캔텍은 유럽 최대 보안경비 회사인 스페인의 '시큐리타스 다이렉트'에 네트워크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MPEG4 압축 동영상을 인터넷 망을 통해 전송하는 IP네트워크 카메라로서 양방향으로 영상과 음성을 전송할 수 있다. 아울러 무선 MODEM이나 WLAN 연결이 가능해 확장성도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맺음말
CCTV 통합관제 시스템 기술은 촬영, 저장 및 모니터링 위주의 단순한 모니터링 환경에서 지능적이고 능동적인 스마트 모니터링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거리 휴먼식별 등과 결합된 지능형 센서 및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인지성능 기반의 다양한 지능형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이들 시스템 간 성능 차이로 인한 호환성이 부족해 상용화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술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주거지역, 공공시설 및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 설치된 CCTV에 의해 촬영·저장된 영상을 기반으로 사건 해결과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진바 있다.
이에 따라 범죄 예방 및 사후 범인색출 등 해결 목적으로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의 수요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방대한 CCTV로 인해 개인 사생활 침해 등 인권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는 CCTV 및 IP카메라 등에서 촬영된 무수히 많은 영상을 어떻게 관리하고 유통하고 폐기하는가에 따라 안전성 보장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제도적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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