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한국·아시아·유럽간 바이오인식 분야 협력 증진 기여

2013-02-27     이광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아시아바이오인식협의체(ABC) 의장국으로서 유럽바이오인식협의회(EAB)와 바이오인식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아시아의 유럽협의체 내 자문위원회 활동, 아시아·유럽 간 민간부문 바이오인식제품 상호인정제도 국제협력 및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교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의 바이오인식 기업이 아시아·유럽 지역의 바이오인식 관련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장소에서 EAB가 개최한 'EAB 2013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네덜란드·스페인·유럽연합 등 유럽 30개국 50여명의 바이오인식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프라이버시 보호와 유럽 대형 프로젝트, 시험기술 등에 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은 김재성 KISA 수석연구원이 ABC 의장 자격으로 '한국의 바이오인식 연구현황 및 ABC 활동현황'에 대해 강연했다.

이동근 KISA 보안산업팀장은 "아시아·유럽 간 민간 바이오인식협의체 국제협력 등을 통해 국내기업의 아시아·유럽지역 진출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인식 산업의 진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C는 2007년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개국이 아시아지역의 바이오인식 산업진흥과 사실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민간협의체로 한국은 작년 11월부터 의장국을 맡고 있다. EAB는 2012년 유럽 주요국가의 96개 바이오인식 관련 산·학·연 회원기관들로 설립된 협의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