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파우더룸,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의혹 제기

파우더룸측 "3월 3일 조치 완료하고 피해 사례 확인 안돼" 주장

2023-03-24     곽중희 기자

국내 뷰티 콘텐츠 플랫폼 파우더룸에서 최대 100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이버뉴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유출로 고객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인스타그램 아이디, 집 주소 등이 1년 이상 노출됐으며, 이로 인해 공격자가 오랜 시간 동안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유출된 데이터 중에서 웹사이트를 인증하고 접속하는 데 사용되는 100만 개 이상의 토큰을 발견했다고 밝히며, 이를 악용할 경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파우더룸 관계자는 "서비스 모니터링 업무에 사용되는 분석용 로그에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어, 로그에 포함된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보안 국가 기관의 제보로 권고 사항을 신속히 반영하여 2023년 3월 3일에 개인정보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제로 해당 정보를 유출하여 악용한 피해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 서비스 전반에 걸쳐 외부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 보안을 점검하여 회원의 개인정보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연구팀은 파우더룸과 국가컴퓨터긴급대응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려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