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워치로 선박 승조원 안전 지킨다

2022-10-12     곽중희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워치 기술로 함정(艦艇) 내 승조원 위치·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IoT 감지 센서를 통한 함정 내 시설물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2022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공개했다.

‘스마트워치 기반 함정 내 실시간 위치 관리 기술’은 함정 내부 구역별로 설치된 BLE[2] 비콘 센서를 통해 각 승조원이 착용한 스마트워치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화재·침수·익수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 초동 조치가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승조원 건강관리 서비스’는 승조원 심박수에 이상이 발생하면 스마트워치의 긴급 알람이 작동해 승조원의 안전과 건강을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SKT는 함정 특성상 유류 등 화학물질로 인해 화재 위험도가 높고 격실 구조라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는 화재·온습도 센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도 선보인다.

SKT는 승조원들이 선박 내외부에서 위급 상황을 맞이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2019년 IoT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물선, 여객선 승조원 및 승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처음 공개한 이후 성능을 향상해 왔다.

정부와의 협업도 활발해 2020년 해군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사업에 참여해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에 LTE와 IoT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올해는 해경 3000톤급 경비함정 1척을 대상으로 관련 실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T는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해 함정은 물론 일반 선박에서도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