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카카오페이, 시민안전보험 안내 서비스 ‘맞손’

2022-08-29     곽중희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와 카카오페이가 ‘시민안전보험’을 활성화하고 보험 보장 내역을 시민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안전보험이란 재난, 사고로 인한 시민의 사망, 후유 장애, 부상 등 피해 보상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보험사에 가입한 보험으로, 해당 지자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은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일상 생활 중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을 당했을 경우 시민안전보험 혜택을 받으려는 시민은 지자체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보험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는 시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카카오톡 앱을 통해 지자체가 가입·운영하고 있는 보험의 보장 항목, 보장 금액, 보험금 청구 방법 등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업무 협약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시민안전보험 지자체별 가입 내역, 청구 방법 등 관련 정보 제공 ▲풍수해보험 및 그 외 정책 보험 관련 정보 및 홍보 자료 제공을 담당한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행안부가 제공한 시민안전보험 정보를 바탕으로 ▲조회 서비스 개발·운영 및 홍보 ▲풍수해보험 및 그 외 정책 보험 홍보 지원 분야를 맡는다.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마다 보장 항목은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자연 재난 피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농기계 사고,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후유 장해 36종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실손 보험이 없거나 별도의 사망·후유 장해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