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해킹 표적돼

해커,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번호로 가장해 가짜 메시지 전송

2022-07-13     곽중희 기자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해킹의 표적이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은 최근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다행히 해킹 시도를 미리 탐지해 사전에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해커는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휴대전화 번호를 가장해 라가르드 총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해킹을 시도했다. 보낸 메시지는 메르켈이 안전한 채널로 간주되는 WhatsApp을 통해 그녀와 통신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메시지를 의심한 라가르드 총재가 메르켈 전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했고, 이에 해킹은 무력화됐다. 

한편, 최근 해커들은 WhatsApp을 비롯한 다양한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유명인사의 계정 해킹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