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안 기업 SSD랩스, 한국 지사 설립

SSD랩스 측, 한국 화이트 해커 수준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

2022-04-18     석주원 기자

이스라엘 보안 기업 SSD랩스(SSD Labs)가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SSD랩스는 해커의 입장에서 사이버 공격 기법을 연구하는 오펜시브 시큐리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펜시브 시큐리티 분야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공개적으로 제품과 서비스 보안 제품을 찾기를 꺼려했으며 취약점 같은 보안 지식에 대한 거래에도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사이버 보안 위협은 능동적인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SSD랩스 한국지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취약점 공격 분석을 의뢰 받고 그 중 일부를 한국에서 용역하는 것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의 화이트해커와 보안 전문가의 수준이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SSD랩스 측의 설명이다.

SSD랩스 공동 창업자인 아비람 제닉은 “한국이 세계적 권위의 해킹 방어 대회에서 우승하고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지면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한국이 몇 년 안에 지금의 이스라엘처럼 세계 최고의 공격 보안 연구 센터로 변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SD랩스는 SSD시큐어클로저(SSD Secure Disclosure) CTO 겸 공동창업자인 노암 라트하우스(Noam Rathaus)와 비욘드시큐리티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대표가 공동 설립했으며, 오치영 지란지교 창업자,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