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웹 사이트 대규모 디도스 공격 받아

2022-03-30     곽중희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한 달째 지속되는 가운데 뒤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이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국제 군단 모집 사이트 ▲우크라이나 금융 사이트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DDoS)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해커들은 디도스(DDoS)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일부 웹 사이트를 손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Malware Hunter Team 연구원은 “손상된 웹 사이트에는 악성 스크립트가 있었고, 해커는 이를 통해 10개의 우크라이나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디도스

한편, 3월 29일에는 우크라이나의 인터넷 제공 기업인 Ukrtelecom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인터넷 중단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실시간 네트워크의 연결성이 13% 이하로 떨어졌다. 공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Ukrtelecom의 대처로 인터넷은 다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Yurii Shchyhol 우크라이나 국가 통신 및 정보 보호 서비스 의장은 “IT인프라와 통신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