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2년 임원인사 단행...조주완 부사장 등 50명 승진

성과주의 기반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할 인재 선발

2021-11-26     황민승 기자

LG전자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는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이번 인사에서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총 50명에 대한 승진을 실시했다. 

이중 사장 승진자는 CSO(최고전략책임자) 조주완 부사장으로, 폭넓은 해외 경험을 통해 체득한 글로벌 사업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음에 주목해 사장 승진과 함께 CEO에 선임했다. 

조 사장은 지난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 사업경험을 쌓으면서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 특히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 본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테네시 주 클락스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끄는 결단력을 보여줬다.

또한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LG전자의 미래준비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감한 M&A(인수합병)는 물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사내 크라우드소싱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부사장 승진의 주인공은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 이삼수 CDO,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탁하고, 유능한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