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듣고 말하는 CCTV’ 너도나도 배워보자…벤치마킹 줄이어

2015-05-20     이광재 기자

진천군이 일반 행정, 안전, 산업분야 등 군정 전 분야에 걸쳐 탁월한 성과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군에서 가장 벤치마킹이 많은 분야는 지난 13일 중국 중앙방송국인 CCTV가 방문해 화제가 된 적이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다.

지난 2012년 통합관제센터 개소식 시 20여개 기관의 견학을 시작으로 4월 말까지 광역·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군부대, 지방의회 등 100여개 기관에서 군의 통합관제센터와 귀 달린 CCTV를 벤치마킹했다.

한발 더 나아가 군은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듣고 말하는 눈높이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타 기관들의 벤치마킹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듣고 말하는 눈높이 지능형 CCTV는 기존 귀 달린 CCTV를 업그레이드해 듣고(귀) 말하는(입) CCTV로 기존 6m에서 사람 눈높이에 맞추어 1.7m로 이동하고 고정형 CCTV 카메라 2대를 포함한다.

또한 군은 지난 2008년부터 6년 연속 국·도정시책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최고의 행정능력을 갖춘 자치단체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전국에서도 전무후무한 성과를 거둔 진천군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가까이는 청주시(구 청원군), 음성군부터 멀리 충남 홍성군·서천군, 전북 김제시 등에서 방문했다.

지난 2013년 충북 도내 최초로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된 만큼 추진과정, 전략 등에 대한 지자체의 문의가 빈번히 이어지고 있으며 전남 담양군은 직접 군을 방문했다.

인근 경기도 여주시 평생학습센터도 평생학습, 군정홍보, 종박물관 분야 등의 선진 우수사례를 연구하고 시정에 접목시키기 위해 2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산수산업단지가 준공 전에 100% 분양이 완료되고 10월 준공 예정인 신척산업단지가 85%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민소득 3만5596달러 전국 14위 군 단위 3위 스타도시 ▲취업 여건 만족도 평가 전국 군 단위 1위, 전국 4위 ▲규제체감도 전국 6위 △경제활동 친화성 전국 13위 등 안정적 경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손꼽히는 성과를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주목하고 확대 간부회의 시간에 상당 부분을 할애해 칭찬하고 관련부서에 성과분석 등을 통해 도정에도 접목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유영훈 군수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과 비전을 갖고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과정에서 얻어 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행정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군민 모두가 잘사는 문화교육도시 생거진천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