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디지털 트윈’ 기반 특수교량 안전관리 혁신

2022년 4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추진

2021-10-29     황민승 기자
경남

국토안전관리원이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로 특수교량의 안전관리체계 혁신에 나선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특수교량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디지털 트윈 모델 기반 특수교 안전관리체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현실과 동일한 세상을 3D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가상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기법을 적용하거나 제품 개발 전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특수교량 유지관리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키로 하고 오는 2022년 4월까지 기본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실측 데이터 기반 가상공간 모의시험을 통해 교량 유지관리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신속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신뢰성 높은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향후 디지털 트윈 관련 환경·현황 분석, 목표모델 설계, 이행계획 수립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추가 수립해 특수교량 유지관리에 디지털 트윈 모델을 본격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이번 용역은 특수교량 안전관리체계 강화는 물론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