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개 계열사,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인력 품는다

기계·설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네트워크, 캐드 등 분야 채용

2021-10-20     황민승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통해 검증된 우수인력의 채용에 나선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7개 계열사가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우수 기능인력을 대상으로 채용전형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채용분야는 ▲기계·설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네트워크 ▲캐드(CAD)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반도체와 배터리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1~12월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력들은 내년 1월 입사하게 된다.

삼성그룹은 국내 기능인 저변 확대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들을 연평균 100여명씩 지속 채용해왔다.

이번에 채용된 직원들 중 전국기능경기대회 1~2위 입상자의 경우 입사 후 별도 교육을 통해 내년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후보군으로도 양성된다. 

삼성 직원들이 그동안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