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연내 중소기업 88곳에 특허 140건 무상 제공

산업부, KIAT, 중소기업과 ‘기술나눔 업무협약’ 체결

2021-10-12     황민승 기자

포스코그룹이 기술나눔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친환경, 스마트 혁신을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기술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8월 중소기업의 저탄소 사회 구현과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친환경 분야 112건, 스마트화 분야 476건 등 총 588건의 특허를 공개하고,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이번 특허 공개에는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 사가 참여했다.

이중 올해는 ‘이산화탄소 회수장치 기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기술’ 등 140건의 특허를 88개 중소기업에게 무상 양도하고, 기술 지도와 컨설팅을 포함한 후속 사업화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기술나눔 사업에 동참해 지금까지 5년 간 241개 중소기업에 총 564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게 됐다.

천시열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은 “올해 기술나눔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탄소중립을 위해 한 발자국 더 내딛는 기회로, 친환경 강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