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첨단 ICT 기반 시설물 안전점검 활성화 가속

드론·AI 활용해 창원시 공동주택 안전점검 실시

2021-10-07     황민승 기자

시설물 안전점검에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6일 경남 창원시의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스마트 정보기술을 적용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마산합포구 한효국화맨션 등 3개 단지에서 드론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주택의 외관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점검에는 안전산업의 디지털화와 뉴딜기업 육성을 위해 한양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스마트건설드론협회, SQ엔지니어링 등 6개 대학교와 민간 전문기관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앞서 국토안전관리원은 시설물 안전산업에 스마트 정보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대학, 중소기업 등으로 구성된 민관 데이터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달 14일에는 전북 김제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드론 영상분석, 스마트글라스 등을 활용한 원격안전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스마트 정보기술을 활용한 점검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건축물 손상데이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시설물 안전산업의 디지털화와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민간 전문기관들과의 기술교류를 지속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