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지멘스와 차세대 고밀도 패키지 설계 맞손

웨이퍼 레벨 패키지 설계·마스크 제조 공정 고도화 기대

2021-08-18     황민승 기자

반도체 백엔드 파운드리 전문기업 네패스가 지멘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첨단 웨이퍼레벨 패키지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네패스는 웨이퍼 레벨 패키지 설계, 마스크 생성·검증·문서화, 웨이퍼 맵 어레이 생성을 위한 설계 자동화 프로세스를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고객들은 네패스의 ‘FOPLP(팬아웃 PLP)’,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와 같은 첨단 패키지 기술을 더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김종헌 네패스 CTO(실장)는 “웨이퍼레벨, 팬아웃 패널레벨 패키징과 같은 첨단 패키징 분야의 리더로서 지멘스와 협력해 신규 CWI(Customer Wafer Information)부터 웨이퍼 마스크 제조에 이르는 공정을 대폭 단축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CTO는 이어 “이번에 도입한 지멘스의 엑스페디션 HDAP(고밀도 첨단 패키지) 툴에 힘입어 고객들은 가장 신뢰도 높고 간단한 방법으로 마스크 설계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J 인코르바이아 지멘스 수석 부사장은 “업계 선도 기업인 네패스와 설계 프로세스 고도화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확장성 높은 설계와 마스크 제조 플로를 제공해 네패스의 고객은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