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국내 첫 탄소복합소재 수소튜브트레일러 개발

수소 적재량 500kg로 운송 경제성 제고 기대

2021-07-09     황민승 기자

전라북도는 지난 8일 완주군에 위치한 일진하이솔루스가 국내 최초로 탄소복합소재 수소튜브트레일러를 개발, 공식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일진하이솔루스의 탄소복합재(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는 기존 금속재 수소튜브트레일러 대비 1.5배(약 200㎏) 많은 총 500㎏의 수소 적재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만큼 한 번에 더 많은 수소를 더 운송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을 통한 수소에너지 경제성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중량 26톤, 전장 10m로 기존 금속재 트레일러(중량 40톤, 전장 16m)와 비교해 경량화되고 길이도 짧아 그동안 수소튜브트레일러의 하중과 크기로 인해 제한이 있었던 도심지역 수소운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수소튜브트레일러는 탄소섬유의 최대 시장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국산 탄소섬유를 적용해 수소튜브트레일러에 들어가는 수소용기를 내놓아 탄소복합재 수소튜브트레일러 시장이 본격 활성화 될 경우 전라북도 탄소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가 예상된다.

전북도청 이찬준 탄소바이오산업과장은 “앞으로 수소산업과 탄소산업은 기술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관계로, 이미 전북도에서는 중기부와 탄소복합재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수소튜브트레일러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도내 탄소기업과 수소기업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