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비나텍과 860억원 규모 투자 협약...수소연료전지 공장 착공

완주 제2일반산단에 2024년 준공 목표, 120명 일자리 창출 기대

2021-06-21     황민승 기자

전라북도가 친환경 수소산업 선도 역량을 강화한다.

전북도는 지난 18일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비나텍의 수소연료전지·커패시터 제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비나텍은 5만5741㎡ 부지 내 공장건설을 본격 착수하고, 오는 2024년까지 860억 원을 투자해 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비나텍의 완주 제2공장은 전주 제1공장 이후 건립하는 두 번째 공장으로 전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커패시터에 더해 수소연료전지도 생산하게 된다.

커패시터는 전하(전기)를 충전하는 부품으로 비나텍은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의 경우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완주군의 주력산업과도 부합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비나텍은 전북도의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주력해 생산성을 높인 결과,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또한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력을 높임과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나텍 성도경 대표는 “완주 제2공장 착공은 질적, 양적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주군과 전북도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비나텍이 전북도에서 계속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