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최근 5년간 도내 선풍기 화재 30건…‘선풍기 화재’ 주의

2021-06-10     이지안 기자

충남소방이 본격적인 선풍기 사용이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아 선풍기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선풍기 관련 화재는 총 30건이다. 1명이 사망하고 1억 2500만 원의 재산피해도 났다.

24건(80%)이 연중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7∼8월 사이에 집중됐고 6월에는 4건(13.3%)이, 5월과 9월에도 각각 1건(3.3%)씩 발생했다.

화재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15건(50%)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14건(46.7%), 기타 요인 1건(3.3%) 순이었다.

실제 지난해 8월 2일 태안군 소재 숙박업소에서 환기를 위해 켜놓은 선풍기 과열로 발생한 불이 침대로 옮겨 화재로 이어졌다. 같은 해 8월 아산시의 한 창고에서도 사용 중이던 선풍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압됐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여름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선풍기 사용량이 늘 것으로 예상, 안전한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